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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만5000여 관중과 함께 2025 시즌 화려한 막 올려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팬데믹 이후 개막전 최다 관중인 3만5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시즌 개막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먼저 4월 20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열린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개막전 결승에서는 1년의 휴식기를 마치고 복귀한 금호 SL모터스포츠(금호 SLM)의 이창욱이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바탕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예선부터 기세를 이어간 클래스 3년차 이창욱은 결승에서도 흔들림 없는 주행을 펼쳤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이창욱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폴투윈을 기록했다.

특히, 팀 동료 노동기 역시 안정적이 주행을 선보이며 2위를 기록, 금호 SLM의 슈퍼6000 클래스 복귀전을 원투 피니시를 완성했다.

2024 시즌을 쉬고 복귀한 금호 SLM은 첫 경기에서 클래스 4회 챔피언팀 출신다운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다만, 경기 후 이창욱과 노동기는 피트스톱 중 잭업 상태에서 급유를 진행한 것이 확인되어 각각 20초 가산 패널티를 받았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번 경기는 총 주행거리 152.11km의 장거리 레이스로 진행, 기존과는 다른 전략 중심의 양상이 펼쳐졌다.

특히, 드라이버마다 급유와 타이어 교체 방식이 달라 피트 인 시점과 타이어 교체 여부 등 전략적 판단이 드라이버마다 달랐고, 실제로 순위 변화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넥센타이어를 장착한 서한GP의 장현진은 중반 이후 빠른 페이스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노동기와 2위 자리를 놓고 격전을 펼친 끝에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결승 후 기술 검차에서 최저 지상고 규정 위반으로 실격 처리됐고, 이에 따라 김중군이 3위로 올라서며 톱3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경기 중반까지 상위권을 달리던 브랜뉴 레이싱의 박규승과 오네 레이싱의 이정우는 접촉 사고로 아쉽게 리타이어했다.

또한, 신예 김무진(원레이싱)은 데뷔 시즌 첫 경기에서 흔들림 없는 주행과 함께 5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통합전으로 진행된 GT4 클래스에서는 데뷔전을 가진 오네 레이싱의 김화랑(메르세데스-AMG GT4)이 모드XDCT 레이싱의 필킴(토요타 GR 수프라 GT4 에보)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GTA 클래스에서는 17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끝에 아반떼 N(DCT)로 출전한 문세은(BMP 모터스포츠)가 역전극을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반떼 N(DCT)로 출전한 팀 동료 김성희가 2위를 차지해 개막전부터 팀 원-투 피니쉬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9대가 참가해 GTA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된 신설 GTB 클래스에서는 벨로스터 N(MT)으로 출전한 이중훈(레퍼드레이싱)이 아반떼 N(DCT)으로 출전한 이상진(그리드 모터스포트)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클래스 출범 2년차를 맞이한 국내 유일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원메이크 레이스인 프리우스 PHEV 클래스에서는 17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끝에 송형진(어퍼스피드)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학교)과 이율(레드콘 모터스포트)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포디엄에 올랐다.

8시즌 연속 넥센타이어가 오피셜 타이어로 참여해 진행되는 리스타 M 클래스는 개막전부터 우천 레이스로 진행됐으며, 13대가 참가해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결과 스피드존의 한치우가 클래스 첫 승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클래스 출범 첫 스프린트 레이스로 진행된 알핀 클래스는 한국타이어가 오피셜 타이어로 참여해 진행됐으며, 10대가 참가한 결승 결과 디펜딩 챔피언 송기영(스티어모터스포츠)이 우승을 차지했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는 5월 24, 25일 양일간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란 부제 아래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슈퍼레이스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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