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9R] 피아스트리, 노리스·르클레르 제치고 스페인 그랑프리 파이널 연습 세션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스페인 그랑프리 파이널 연습 세션(FP3)에서 란도 노리스(맥라렌)와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를 제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두 번째 연습 세션(FP2)에 이어 다시 한 번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9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 FP3는 현지시간으로 5월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1랩=4.657km)에서 진행됐다.
화창한 날씨 아래 진행된 FP3에는 참가 엔트리한 10개 팀 20대가 모두 참가해 오후 12시 30분부터 6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했으며, 잠시 후 진행될 예선에 대비한 마지막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인 호주 출신의 피아스트리는 총 14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고, 역주를 펼친 끝에 지난 시즌 동일 세션에서 1위를 기록한 카를로스 사인츠의 기록보다 0.626초 앞당긴 1분12초387을 기록해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3점 차이를 피아스트리를 추격하고 있는 영국 출신의 노리스는 총 18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고, 1분12초913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피아스트리의 랩타임에는 0.526초 늦어 최종 2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3위는 모나코 출신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차지했다. 지난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2위를 기록했던 르클레르는 총 17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1분13초130을 기록했다. 하지만, 해당 기록은 2위를 차지한 노리스의 랩타임과는 0.217초 차이를 보였다.
영국 출신의 러셀은 총 18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한 끝에 1분13초139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르클레르의 랩타임과는 0.009초 차이를 보여 최종 4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5위는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차지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스타펜은 총 14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한 끝에 1분13초375를 기록했으나, 4위를 기록한 러셀과는 0.236초 차이를 보였다.
이어 프랑스 출신의 루키 아이작 하자르가 베르스타펜과 0.007초 차이를 보이며 6위로 세션을 마무리했으며,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리암 로손(레이싱 불스)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세션이 마무리됐다.
스페인 그랑프리 FP3 결과 상위 6명의 드라이버가 1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였으며, 1위를 차지한 피아스트리는 2위와 0.5초 이상의 압도적인 기록 차이를 보였다. 이에 반해 2위부터 6위까지 5명의 드라이버는 0.5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맥라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