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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1 6R] 날씨 이슈 속 역전극 펼친 노리스, 마이애미 그랑프리 스프린트 우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날씨 이슈로 인해 혼돈 가득했던 마이애미 그랑프리 스프린트 결승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 뒤를 이어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2위를 차지하며 팀 원-투 피니쉬를 합작했으며, 빠른 드라이 타이어 교체를 통해 역주를 펼친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이 3위를 차지하며 톱3을 형성했다.

현지시간으로 5월 3일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오토드롬(1랩=5.412km)에서 진행된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6라운드 마이애미 그랑프리 스프린트 결승은 경기 직전 내린 비로 인해 웨트 상황에서 레이스가 진행됐다.

하지만, 레이스 정렬을 위해 트랙 주행을 이어가는 과정에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사고로 멈추는 상황이 발생, 경기 시작 전에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그리드 정렬이 완료된 후 포메이션랩을 진행했으며, 안전상의 이유로 SC 스타트로 오프닝랩이 진행됐다. 하지만, 결국 시야 확보 문제로 인해 적기와 함께 경기가 중단되면서 모든 경주차는 피트 로드로 진입해 대기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피트 스타트를 진행했던 츠노다는 스타트 규정을 완수한 상황으로 인해 재 스타트에서는 그리드 최후미에 위치한 상태에서 경기를 하게 돼 유리한 입지를 가져가게 됐다.

비가 멈춘 후 어느 정도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다시 한 번 SC 리드 아래 2랩이 완료됐으며, 그리드 정렬이 완료된 후 3랩부터 재스타트가 진행됐다.

스탠딩 스타트로 재개된 경기는 더욱 다이내믹한 상황으로 이어졌고, 빠르게 말라가는 트랙 상황으로 인해 경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드라이 타이어로 교체하는 등 혼돈 상황이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던 가운데 경기 후반 포인트권에 포진해 있던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가 리암 로손(레이싱 불스)과 충돌로 미끄러지며 방호벽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SC가 발령됐고, 결국 SC의 리드 아래 경기가 종료됐다.

결국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고 있던 피아스트리가 타이어 교체를 위해 먼저 피트스톱을 진행한 사이 선두로 나선 노리스가 이어진 랩에서 피스스톱을 진행하는 사이 SC가 발령되면서 행운을 얻어 그대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후 SC의 리드 아래 레이스가 운영됐고, 파이널 랩 후반 세션에서 세이프티카가 빠지면서 노리스는 브래드피트 주연 영화 F1에 OST로 참여하는 블랙핑크의 로제가 흔드는 체커기를 가장 먼저 받고 우승을 차지했다.

재 스타트 상황에서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를 제치고 경기 리더로 나섰던 피아스트리는 노리스의 압박을 견디며 리더를 유지했다. 하지만, 혼돈이 이어진 경기 상황 속에 리더 자리를 내주고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은 상대적으로 빠른 피트스톱을 통해 소프트 타티어를 장착하고 트랙에 복귀했으며, 경기 후반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해밀턴은 SC 상황에 발목이 잡히며 추격전을 멈추게 됐고, 최종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베르스타펜은 네 번째로 체커기를 받으며 포인트 피니쉬로 마무리하는 듯 했으나, 피트스톱 과정에 발생한 안토넬리와 충돌 상황에 대해 10초 가산 페널티를 받게 되면서 17위로 밀려났다.

이어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다섯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이 4위로 올라서는 듯 보였으나,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심사에서 SC 상황 중 최소 랩타임 초과 주행에 따른 5초 페널티를 받게 되면서 11위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여섯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최종 4위로 올라서게 됐으며, 일곱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아람코)이 최종 5위로 올라서게 됐다.

여덟 번째와 아홉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로손과 올리버 베어만(킥 자우버) 역시 충돌 유발과 언세이프 릴리즈에 따른 5초 가산 페널티를 받아 각각 13위와 14위로 밀려났다.

이어 따라 츠노다 유키(레드불 레이싱)와 폴 시터 안토넬리가 각각 6위와 7위로 올라서며 포인트를 획득하게 됐으며, 피에르 가슬리(알핀) 역시 8위로 올라서며 포인트를 획득하게 됐다.

전체 레이스 포맷 기준으로 최연소 폴포지션을 기록하며 우승을 노렸던 이탈리아 출신의 안토넬리는 재스타트 상황에서 피아스트리와 경합 과정에 코스를 벗어나며 순식간에 4위까지 밀려나며 고전했다.

이어 경기 후반 타이어 교체 진행 중 베르스타펜과 컨텍이 발생하며 두 번의 피트스톱을 진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끝에 열한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앞서 체거기를 받은 많은 드라이버가 페널티를 받고 밀려남에 따라 포인트를 획득하며 위안을 삼게 됐다.

사진제공=맥라렌, 페라리, 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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