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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시즌11 7R] 모나코 ePrix R2, 역전극 펼친 부에미 역대 최다승 기록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1 7라운드 ‘2025 모나코 ePrix’ 레이스2(R2) 결과 경기 후반 리더로 나서며 승기 잡은 세바스티앙 부에미(인비전 레이싱)가 우승, 포디엄 정상에 올라 시즌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을 통해 부에미는 포뮬러 E 통산 14승을 기록, 최다승 부문에서 루카스 디 그라씨(롤라 야마하 압트)와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서는 쾌거를 동시에 달성했다.

2위는 모나코 ePrix 레이스1(R1) 우승 주인공이자 시리즈 리더인 올리버 로우랜드(닛산)가 차지했으며, 재규어 TCS 레이싱의 닉 캐시디가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오르며 시즌 첫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2025 모나코 ePrix’ R2 결승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5월 4일 모나코 몬테카를로 도심에 마련된 모나코 스트리트 서킷(1랩=3.337km)에서 진행됐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29랩+추가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인해 웨트 상황에서 진행된 결승 경기는 초반부터 뜨거운 접전이 이어졌으며, 경기 중 발생한 SC 상황에 따른 지연 등으로 인해 1랩이 추가되면서 최종 30랩 주행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스위스 출신의 부에미는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순위를 한 단계 올리며 무난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어 차분하고 안정적이 경기 운영을 이어간 부에미는 경기 중반에는 5위까지 올라서는데 성공했고, 경기 후반인 22랩에서는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닉 드 브리스(마힌드라 레이싱)를 추월하며 리더로 나서는데 성공했다.

이후 부에미는 2위로 올라선 시리즈 리더 로우랜드의 압박을 받으며 힘든 레이스를 펼쳤으나, 침착하게 대응하며 경기 리더를 유지했다. 마지막까지 뜨겁게 이어진 접전 결과 부에미가 4.169초 앞서 체커기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영국 출신의 로우랜드는 경기 초반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리더로 나섰다. 하지만,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장-에릭 베르뉴에서 경기 리더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이후 로우랜드는 다시 경기 리더를 되찾기 위해 역주를 펼쳤으며, 19랩 주행에서 리더로 나서는데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다시 드 브리스에게 리더를 빼앗겼고, 부에미에게 마저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포기하지 않고 역주를 펼친 로우랜드는 2위로 밀려난 드 브리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으며, 경기 리더인 부에미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부에미와 간격을 좁히기에는 쉽지 않았으며, 결국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하며 시즌 5번째 포디엄 피니쉬에 만족했다.

3위는 1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폭풍 추월쇼를 선보인 뉴질랜드 출신의 캐시디가 차지했다.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2계단 상승하며 선전한 캐시디는 차분하게 순위를 끌어 올렸으며, 경기 중반에는 8위까지 올라서며 선전했다.

이후 경기 후반 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 캐시디는 멈추지 않고 역주를 펼쳤으며, 결국 24랩 주행에서 3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들어간 캐시디는 로우랜드에 이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포디엄 입성에 성공했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포르투갈 출신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태그호이어 포르쉐)는 6위 자리를 유지한 채 경기를 이어갔고, 경기 후반 순위를 올리며 선전한 끝에 최종 4위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5번째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했다.

이어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네덜란드 출신의 드 브리스와 프랑스 출신의 베르뉴가 각각 5위와 6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5번째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 막시밀리안 군터(DS 펜스키), 제이크 데니스(안드레티), 스토펠 반도른(마세라티 MSG 레이싱)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결승 결과 태그호이어 패스티스트랩 부문에서는 30랩 주행 중 1분37초601을 기록한 다 코스타가 차지, 보너스 점수 1점을 추가 획득했다.

모나코 ePrix R2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21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115점을 획득한 로우랜드가 2위와 48점 차이를 보이며 종합 1위를 유지했다.

4위로 경기를 마친 다 코스타는 보너스 점수 포함해 13점을 추가, 누적점수 67점을 획득해 6점 추가에 그친 벨라인을 1점 차이로 밀어내고 종합 2위로 올라섰다.

점수 획득에 실패한 영국 출신의 루키 테일러 바너드는 누적점수 54점으로 종합 4위를 유지했으며, 10점을 추가한 드 브리스가 바너드와 2점 차이로 간격을 좁히며 종합 5위를 유지했다.

이어 데니스(44점), 군터(42점),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마힌드라 레이싱, 39점), 베르뉴(34점), 부에미(31점) 순으로 이어지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시즌 3번째 더블 포인트 획득에 힘입어 19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133점을 획득한 태그호이어 포르쉐가 종합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시즌 5번째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한 닛산이 7점 차이를 보이며 종합 2위를 유지했다.

10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91점을 획득한 마힌드라 레이싱은 종합 3위를 유지했으며, 시즌 3번째 더블 포인트를 획득하며 76점을 획득한 DS 펜스키가 점수 획득에 실패한 네옴 맥라렌을 6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4위로 올라섰다.

2점 추가에 그친 안드레티는 68점을 획득해 네옴 맥라렌과 2점 차이를 간격을 좁혔으며, 시즌 두 번째 포디엄에 힘입어 15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50점을 획득한 재규어 TCS 레이싱이 1점 추가에 그친 마세라티 MSG 레이싱을 4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7위로 올라섰다.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인비전 레이싱은 누적점수 39점을 획득해 점수 획득에 실패한 롤라 야마하 압트(18점)와 쿠프라 키로(18점)을 모두 제치고 종합 9위로 올라섰다.

제조사 챔피언십에서는 19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192점을 획득한 닛산이 여전히 종합 1윌르 유지한 가운데 18점을 추가한 포르쉐가 29점 차이를 보이며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이어 40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115점을 획득한 재규어가 단숨에 2계단 상승하며 종합 3위로 올라섰으며, 12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110점을 획득한 마힌드라 레이싱이 동일한 점수를 추가한 스텔란티스와 3점 차이를 유지하며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점수 획득에 실패한 롤라는 누적점수 20점으로 종합 6위를 유지했다.

포뮬러 E 시즌11 다음 경기는 5월 17, 18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더블헤더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포뮬러 E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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