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HNF 1R] 넥센 N2 마스터즈 1R, 적기 발령 등 혼돈 상황 속 SC 리드 아래 정상오 우승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대형 사고에 다른 적기 발령 등 혼돈이 가득했던 ‘넥센 N2 클래스’ 마스터즈 1라운드 결승에서는 SC의 리드 아래 경기가 마무리됐으며, 사고 직전까지 경기를 리드했던 정상오에게 우승컵이 돌아갔다. 그 뒤를 이어 김택준(팀 04)과 이팔우(브라비오)가 각각 2위와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넥센타이어가 오피셜 타이어 공급사이자 클래스 네이밍 스폰서로 참여 진행되는 ‘아반떼 N 컵 레이스 시리즈’ N2 클래스 마스터즈 1라운드 결승 경기는 5월 1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된 ‘2025 현대 N 페스티벌(HNF)’ 개막전에서 진행됐다.
넥센 N2 클래스의 경우 2개 그룹으로 나눠 1차 예선을 진행한 후 각 그룹별 상위 13대씩 26대가 마스터즈에 진출하게 된다.
이어 마스터즈에 진출한 26대는 다시 한 번 예선을 통해 결승전 그리드를 결정하며, 이후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0랩 주행으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28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A조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정상오는 가볍게 마스터즈 진출에 성공했으며, 마스터즈 예선에서는 2분17초672를 기록해 김택준을 0.045초 차이로 제치고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했다.
결승전 스타트 신호와 함께 정상오는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추격해 온 김택준과 치열한 선두권 경합을 펼쳤고, 결국 김택준보다 앞서 나가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정상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진행하며 리더를 유지했으며, 랩을 거듭하면서 2위권과 거리를 벌리며 독주를 이어갔다.
하지만, 7랩 주행 중 백스트레이트가 끝나는 지점에 연이어 4대의 경주차가 미끄러지면서 방호벽과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됐고, 이로 인해 적기 발령과 함께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적기 발령으로 인해 모든 경주차는 피트로드로 들어와 대기에 돌입했으며, 트랙 정비가 완료된 후 다시 경기가 재개됐다.
하지만, 해당 사고와 관련해 브레이크 문제를 제기한 일부 드라이버가 안전상의 이유로 인해 경기 출전을 포기했으며, 결국 SC의 리드 아래 8랩 주행으로 경기가 최종 마무리됐다.
이로 인해 7랩 주행까지 경기를 리드했던 정상오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포디엄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스타트와 동시에 잠시 경기 리더로 나섰던 김택준은 이내 정상오에게 경기 리더를 내주었으며, 이어 김태희(브라비오)에게 마저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이후 김택준은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김태희를 추격하기 시작했고, 7랩에 들어가면서 김태희가 코스를 벗어난 사이 가볍게 추월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사고에 따른 적기 발령과 함께 SC 리드 아래 경기가 마무리되며서 김택준은 최종 2위를 차지하며 포디엄에 올랐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팔우는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7위까지 순위가 밀렸으나, 차분하게 순위를 끌어 올린 끝에 6랩에서는 5위까지 올라서며 선전했다.
이어 3위로 밀려난 김태희가 경주차 이상으로 페이스가 떨어짐에 따라 이팔우는 고진영(팀 피트스타트 X 무한질주)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
이후 경기가 SC 리드 아래 마무리됨에 따라 이팔우는 최종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진행된 심사에서 3위로 경기를 마친 고진영이 적기 후 워킹레인에서 작업 후 최후미 그리드가 아닌 원래 위치로 진입해 SC 스타트를 진행함이 확인돼 최종 순위가 최후미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네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이팔우가 순위를 한 단계 끌어 올리며 최종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어 신찬(팀04), 이솔기(고스트), 오민홍(고스트), 이경남(고스트), 구준학(DCT 레이싱), 노치성(MK 모터스 & DRE), 김은석(H 모터스 레이싱)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포인트를 획득했다.
사고로 얼룩진 넥센 N2 클래스 마스터즈 1라운드 결승은 26대가 참가한 가우데 단 13대만이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사고난 차량을 포함해 경기를 포기한 차량 등 13대가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넥센 N2 클래스 2라운드는 6월 7, 8일 양일간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내 상설 서킷에서 개최되는 ‘2025 현대 N 페스티벌’ 2라운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더블 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현대 N 페스티벌 오피셜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