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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WRC 6R] 오지에, 치열한 접전 끝에 11.1초 차이로 데이2 리더 유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세바스티앙 오지에(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 데이2 결과 치열한 접전 끝에 지난 시즌 우승자 오트 타낙(현대 쉘 모비스)을 11.1초 차이로 제치고 리더를 유지했다.

‘2025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6라운드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 데이2은 현지시간으로 6월 7일 진행됐으며, 총 121.60km로 이뤄진 6개 스페셜 스테이지(SS) 주행을 통해 순위를 결정했다. 특히, 이동 거리 포함한 총 주행거리는 466.84km이다.

사르데냐 랠리 데이2 랠리1 부문에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현대 쉘 모비스, M-스포트 포드 등 4개 팀에서 12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으며, 오전과 오후로 나눠 3개 구간씩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데이1 결과 종합 1위로 올라서며 랠리를 리드했던 프랑스 출신의 오지에는 오전에 진행된 3개 구간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하며 선전한 끝에 종합 2위로 올라선 타낙과 15.0초 차이를 보이며 리더를 유지했다.

이어 오후에 진행된 3개 구간 주행에서는 타낙에게 2개 구간 우승을 내주고 1개 구간 우승을 기록하는 등 선전한 끝에 11.1초 앞서며 데이2를 마무리했다.

에스토니아 출신의 타낙은 24.34km 주행으로 진행된 데이2 두 번째 구간인 SS8에서 종합 2위를 달리던 타낙이 데이지를 입은 휠 교체를 위해 멈추면서 시간을 허비한 사이 종합 2위로 올라서며 오지에와 4.5초 차이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15.28km 주행으로 진행된 오전 마지막 구간인 SS9에서 구간 우승을 차지한 오지에와 15.0초 차이로 간격이 벌어진 상태에서 종합 2위를 유지했다.

오후 랠리에 들어가면서 타낙은 역주를 펼치기 시작했고, SS10과 SS11에서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오지에와 10.7초까지 간격을 좁히며 압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데이2 마지막 구간인 SS12에서 오지에게 구간 우승을 내주고 2위로 구간 주행을 마치며 종합 2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사르데냐 랠리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게 됐으며, 다시 한 번 오지에와 타낙이 슈퍼선데이에서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데이2 결과 종합 3위는 핀란드 출신의 칼레 로반페라(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차지했다. 종합 5위로 데이1을 마무리한 로반페라는 SS7에서 역주를 펼친 끝에 앞서 달리던 사미 파자리(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2)를 2.7초 차이로 제치고 종합 4위로 올라섰다.

이어진 SS8에서는 종합 2위를 달리던 포모가 경주차 휠 문제로 인해 시간을 허비하며 순위권에서 멀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종합 3위로 올라서며 포디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이후 로반페라는 남은 구간을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마무리한 끝에 타낙과 44.4초 차이를 보이며 종합 3위로 데이2를 마무리, 슈퍼선데이에서 대역전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종합 6위 자리에서 데이2를 시작한 시리즈 리드 엘핀 에반스(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가며 오전 3개 구간 결과 종합 5위로 올라서며 선전했고, 이어진 오후 구간에서는 경주차 트러블로 인해 시간을 허비한 파자리를 제치고 종합 4위로 올라서며 데이2를 마무리했다.

오후 구간 주행 중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힌 파자리는 종합 5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으며, 일본 출신의 카츄타 타카모토(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랠리1 기준으로 종합 6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다.

랠리 첫 날 아쉬움을 남긴 벨기에 출신의 디펜딩 챔피언 티에리 뉴빌(현대 쉘 모비스)은 역주를 펼친 끝에 랠리1 그룹 기준으로 종합 7위를 기록했으며, 요르단 세르데리디스(M-스포트 포드), 아드리안 포모(현대 쉘 모비스), 그레고리 뮌스터(M-스포트 포드), 죠슈아 맥컬린(M-스포트 포드) 순으로 이어졌다.

RC2 그룹 부문에서는 통합 기록에서 종합 6위를 차지한 니콜라이 그리야진이 리더로 나섰으며, 올리버 솔베르그(프린트스포트)와 에밀 린드홀름(톡스포트 WRT) 순으로 이어졌다.

2025 WRC 6라운드 이탈리아 사르데냐 랠리 마지막 날 슈퍼 선데이는 현지시간으로 6월 8일 진행될 예정이며, SS13부터 SS16까지 4개 구간 77.78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거리 포함한 총 주행거리는 265.27km이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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