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슈퍼레이스 3R] 금호 SLM 듀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3R 프론트 로우 점령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금호 SL모터스포츠(금호 SLM) 듀오 이창욱, 노동기가 인제 스피디움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며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3라운드 예선에서 1-2위를 기록,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개막전 우승 주인공이자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인 이창욱은 개막전에서 폴포지션을 ㅣ록한 이후 3경기 연속 폴 포지션을 기록했으며, 시즌 2승 사냥에 돌입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3라운드 예선 경기는 6월 1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란 부제 아래 개최된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진행됐다.
트랙 온도가 5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 속에 진행된 3라운드 예선은 Q1, Q2 넉아웃 방식에 따라 진행됐으며, 각 세션별로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져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짜릿한 스피드의 향연을 선사했다.
3라운드에 엔트리한 15대가 모두 참가해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경쟁을 펼친 Q1 초반에는 일본 출신 드라이버 헨쟌 료마(브랜뉴 레이싱)가 1분37초461을 기록하며 기록지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겨 넣었다.
하지만, 료마의 1위 자리는 그리 오래 가지 못했고, 노동기(금호 SL모터스포츠)가 1분36초441을 기록해 1위를 탈환했다. 이어 최광빈(원레이싱)이 1분37초287을 기록해 2위로 올라섰으며, 표마는 4위까지 밀려났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개막전과 2라운드에서 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한 바 있는 이창욱이 1분36초655를 기록, 최광빈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섬에 따라 료마 역시 4위까지 밀려났다.
이어 김동은(오네 레이싱), 김중군(서한GP), 정의철(서한GP), 이정우(오네 레이싱), 오한솔(오네 레이싱),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 순으로 이어졌다.
순위가 재정비되는 사이 BFG 타이어를 장착한 준피티드레이싱의 황진우가 1분36초957을 기록, 최광빈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이후 큰 순위 변화 없이 이어졌으며, 세션은 파이널 어택으로 넘어갔다.
10위권 밖에 포진해 있던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브랜뉴 레이싱의 박규승이 1분36초904를 기록, 황진우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서며 Q2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넥센타이어를 사용하는 서한GP의 디펜딩 챔피언 장현진 역시 1분36초822를 기록, 박규승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결국 Q1 결과 초반 어택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노동기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창욱, 장현진 순으로 톱3를 형성했으며, 박규승, 황진우, 최광빈, 헨쟌 료마, 김동은, 김중군, 정의철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Q2에 진출했다.
이에 반해 오네 레이싱의 이정우, 오한솔, 준피티드레이싱의 박정준, 원레이싱의 김무진, 임민진 순으로 11위 ~ 15위를 기록, Q2 진출 실패와 함께 예선 순위를 확정했다.
Q1 결과 상위 10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Q2에서는 더욱 치열한 기록 경쟁이 이어졌으며, 세션 결과 1분35초723을 기록한 이창욱이 1분36초012를 기록한 노동기를 0.289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3경기 연속 결승전 폴포지션을 기록했다.
Q1보다 0.059초 빠른 1분36초763을 기록한 장현진이 3위로 Q2를 마무리했으며, 료마, 황진우, 박규승, 최광빈 순으로 4위 ~ 7위를 기록했다. 특히, 3위부터 7위까지는 0.303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여 포디엄 마지막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이어 김중군과 정의철이 8위와 9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오레 레이싱 트리오 중 유일하게 Q2에 진출한 김동은이 10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 경기는 시즌 첫 번째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되며, 잠시 후인 오후 9시 40분에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40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GT4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