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슈퍼레이스 3R] GTA 3R, 압도적 경기 펼친 정경훈 3시즌 연속 인제 나이트 접수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GTA 클래스 3라운드 결승 결과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정경훈(비트 R&D)이 우승,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인제 나이트 레이스를 접수하며 다시 한 번 ‘밤의 황제’ 자리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코미디언 출신 레이서 한민관(브랜뉴 레이싱)이 역주를 펼친 끝에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클래스 데뷔 2년차 장준(투케이바디)이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GTA 클래스 3라운드 결승 경기는 6월 1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란 부제 아래 개최된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진행됐다.
경기 경기는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GT 클래스 하위 리그인 GTB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됐다.
특히, 썸머 시즌 나이트 레이스 3연전의 포문을 여는 이번 대회를 직관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수 만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뜨거운 접전이 펼쳐졌다.
제네시스쿠페로 출전해 2라운드 우승에 따른 석세스 웨이트 50kg을 부담한 상태에서 폴 포지션을 확보한 정경훈은 스타트 신호와 함께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고, 거침없는 질주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폴투윈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정경훈은 2023년 7월 동일 장소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첫 ‘밤의 황제’란 칭호를 획득했으며, 2024년 8월 동일 장소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 5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밤의 황제’란 칭호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3라운드에서 폴투윈을 차지한 정경훈은 3시즌 연속 인제 나이트 레이스에서 ‘밤의 황제’란 칭호를 획득, 인제 나이트 레이스의 진정한 마스터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제네시스쿠페를 타고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한민관은 오프닝랩 혼전 상황 속에 2번과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비트 R&D의 안경식과 김지원이 충돌과 함께 동반 리타이어한 사이 순위를 끌어 올리며 선전했다.
이어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심정욱(이고 레이싱) 마저 추월하며 초반부터 순위를 3계단 끌어 올리며 역주를 펼쳤고, 노련미를 내세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으며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민관은 개막전 5위, 2라운드 3위, 3라운드 2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다음 라운드에서의 한민관의 선전에 많은 팬들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위는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장준에게 돌아갔다. 벨로스터 N으로 출전한 장준은 오프닝랩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상황 속에 클래스 데뷔 2년차 답지 않은 침착함을 바탕으로 4위로 올라서며 선전했다.
이후 앞서 달리던 문세은(BMP 모터스포츠)이 3랩을 마치고 경주차 트러블로 인해 피트로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3위로 올라섰으며, 남은 랩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끝에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클래스 데뷔 첫 포디엄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경기 내내 이어진 체코(투케이바디)와 김시우(BMP 모터스포츠)의 4위권 경쟁에서는 2번의 컨택 상황이 발생하는 등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결과 김시우가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4위를 차지했고, 체코는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심사에서 두 번의 컨택 상황에 대해 체코에게는 5초 가산 페널티, 김시우에게는 10초 가산 페널티가 부여되면서 체코가 4위로 올라섰고, 김시우는 5위로 내려 앉았다.
이어 아반떼 N으로 출전한 손지완(이고 레이싱)이 클래스 데뷔전을 6위로 마무리했으며, 루키 최수민이 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반떼 N으로 출전한 박상현(비트 R&D)은 1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후반 8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파이널랩에서 체커기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피트로 들어감에 따라 최종 리타이어 처리 됐다.
GTA 클래스 3라운드 결승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2연승을 기록한 정경훈이 누적점수 61점을 획득, 리타이어하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문세은을 12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1위를 탈환했다.
2경기 연속 포디엄을 기록하며 선전한 한민관은 누적점수 46점을 획득해 문세은과 3점 차이로 좁히며 종합 3위를 유지했으며, 11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34점을 획득한 김시우가 종합 4위를 유지했다.
클래스 첫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한 장준은 안경식과 동일한 23점을 획득했으나 운영 규정에 따라 종합 5위로 올라섰으며, 안경식은 종합 6위로 밀려났다.
GTA 클래스 4라운드는 7월 12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1랩=2.538km)에서 썸머 시즌 두 번째 나이트 레이스로 개최되는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이명재 실장(MJ Car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