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슈퍼레이스 3R] LiSTA M 3R, 경기 후반 역전에 성공한 김현수 클래스 첫 승 신고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LiSTA M 클래스 3라운드 결승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 김현수(자이언트 팩토리)가 경기 후반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 클래스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클래스 데뷔 첫 승 사냥에 나섰던 김건우(대건모터스)는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두 번째 포디엄 피니쉬에 만족했으며, 시즌 첫 출전에 나선 홍찬호(스티어모터스포츠)가 화끈한 추월 쇼를 선보인 끝에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LiSTA M 클래스 3라운드 결승 경기는 6월 1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란 부제 아래 개최된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진행됐다.

당초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와는 정반대인 무더운 날씨 아래 진행된 결승 경기에는 엔트리한 14대가 모두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현수는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경기 리더로 나선 김건우에 이어 순위를 유지한 채 오프닝랩을 열었다. 이후 김현수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고, 8랩 주행에서 결국 김건우를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새로운 경기 리더로 나선 김현수는 남은 랩 동안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질수를 이어갔으며, 1.743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 정상에 올라 클래스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영광을 차지했다.

클래스 데뷔 첫 승을 노렸던 김건우는 후반 뒷심 부족으로 자리를 내 준 후 다시 추격에 나섰으나, 결국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두 번째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하면서 우승 도전은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올 시즌 첫 출전에 나선 M 클래스 우승 경험이 있는 홍찬호는 8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과 함께 추월 쇼를 선보였으며,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에 올랐다.

3번과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자이언트 팩토리의 박범근과 서현민은 역주를 펼친 끝에 4위와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최시훈(자이언트 팩토리), 선형조(MIM 레이싱), 박주완(자이언트 팩토리), 서국보(MCK), 제임스 스텃츠맨(MIM 레이싱) 순으로 톱10을 기록했다.

LiSTA M 클래스 3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김현수가 예선 점수 포함해 28점을 추가, 누적점수 59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유지했다.

클래스 데뷔 최고 성적을 경신한 김건우는 예선 점수 포함 22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51점을 획득, 김현수와 8점 차이로 추격하며 종합 2위로 올라섰다. 이어 7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35점을 획득한 선형조가 종합 3위로 올라서며 챔피언 경쟁에 합류했다.

시즌 개막 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우승을 기록했던 한치우(스피드존)와 박찬영(MIM 레이싱)은 각각 종합 4위와 5위로 밀려났으며, 14점을 추기해 누적점수 28점을 획득한 박범근이 종합 6위로 올라섰다.

이어 서현민(24점), 김민현(21점), 홍찬호(16점), 최시훈(14점) 순으로 이어지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LiSTA M 클래스 4라운드는 7월 1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1랩=2.538km)에서 썸머시즌 두 번째 나이트 레이스로 개최되는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웨이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