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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WRC 7R] 타낙, 근소한 차이 보이며 아크로폴리스 랠리 데이2 리더 나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트 타낙(현대 쉘 모비스)이 ‘2025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7라운드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 데이2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랠리 리더로 나섰다.

아크로폴리스 랠리 데이2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6월 27일 그리스 라미아 일대에 마련된 6개 스페셜 스테이지(SS)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6개 구간 총 주행거리는 121.76km이다.

금요일 진행된 랠리는 40도가 넘어서는 무더위와 함께 혹독한 도로 상황으로 인해 참가 드라이버에게 또 다른 시련을 안겨주기도 했다.

오전 3개 구간 주행에서는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1으로 출전한 세바스티앙 오지에(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2개 구간 우승을 기록하는 등 선전한 끝에 종합 2위에 랭크된 타낙과 6.1초 차이를 보인 가운데 오후 랠리로 넘어갔다.

하지만, 오후 두 번째 구간인 SS6에서 오지에게 주춤한 틈을 이용해 타낙이 종합 1위로 올라섰으며, 아드리안 포모(현대 쉘 모비스) 역시 오지에를 5.1초 차이로 제치고 종합 2위로 올라서며 현대팀이 1, 2위를 기록했다.

이어 금요일 마지막 구간인 SS7을 무난하게 마무리한 타낙이 포모와 3.0초 차이를 보이며 종합 1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으며, 3개 구간 우승을 기록하는 등 선전한 포모가 종합 2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다.

오전 랠리에서 선두로 나섰던 오지에는 오후 랠리에서 고전한 끝에 포모와 13.9초 차이를 보이며 종합 3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인 웨일즈 출신의 엘핀 에반스(토요타 가주 레이싱)는 오지에와 1분4초6 차이를 보이며 종합 4위를 기록했고, M-스포트 포드의 그레고리 뮌스터가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일본 출신의 카츄타 타카모토(토요타 가주 레이싱)는 오전에 진행된 2개 구간 주행에서 연이은 펑크로 인해 2분30초 이상 시간 손해를 봤다. 하지만, 남은 구간 주행에서 역주를 펼친 끝에 최종 6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다.

칼레 로반페라(토요타 가주 레이싱) 역시 종합 4위까지 순위를 올리며 선전했으나, 오후 두 번째 구간인 SS6 주행 중 휠을 교체하기 위해 멈추는 등 시간 손해를 본 결과 종합 7위로 데이2를 마무리했다.

오전 두 번째 구간인 SS3 결과 종합 1위로 올라서며 선전했던 디펜딩 챔피언 뉴빌은 두 번의 펑크로 인해 시간을 허비했다. 하지만, 금요일 마지막 구간인 SS7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토요일 경기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죠슈아 맥컬린은 금요일 랠리 오전 구간 주행 중 휠을 교체하기 위해 멈추면서 순위권에서 멀어졌고, 마르틴스 세스크스(M-스포트 포드)는 SS6 구간 주행 중 연료 문제로 인해 리타이어했다.

또한,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1으로 출전한 사미 파라지(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2) 역시 유체 누출에 따른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리타이어했다.

RC2 그룹에서는 토요타 GR 야리스로 출전한 올리버 솔베르그(프린트스포트)가 동일 모델로 출전한 카제탄 카제타노위츠를 53.4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스코다 파비아 RS로 출전한 거스 그린스미스가 카제타노위츠와 3.0초 차이를 보이며 추격에 나섰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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