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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1 11R] 노리스, 르클레르·피아스트리 제치고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예선에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와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을 제치고 1위를 기록,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1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6월 28일 오스트리아 스필버그 소재 레드불링(1랩=4.326km)에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예선에는 엔트리한 20대가 모두 참가, 화창한 날씨 아래 현장을 찾은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열한 기록 경쟁을 펼쳤다.

앞서 진행된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리타이어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는 영국 출신의 노리스는 Q1·Q2·Q3 넉아웃 방식에 따라 진행된 예선에서 각 세션별로 라이벌을 압도했다.

Q1에서 1분4초672를 기록해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를 0.294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한 노리스는 이어진 Q2에서 0.262초 앞당긴 1분4초410을 기록했고, 다시 한 번 피아스트리는 0.146초 차이로 제치고 시즌 전 경기 Q3 진출에 성공했다.

Q2 결과 상위 10대가 참가해 12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Q3 초반 어택에서 노리스는 1분4초268을 기록, 샤를 르클레르를 0.224초 차이로 제치고 잠정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타이어 교체 후 진행된 파이널 어택에서 노리스는 자신의 기록을 0.297초 앞당긴 1분3초971을 기록, 2위와 0.5초 이상 차이를 보이며 압도한 끝에 최종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최종 예선 1위를 기록한 노리스는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했으며, 시즌 세 번째 폴포지션 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Q1에서 12위를 기록한 데 이어 Q2에서 3위를 기록하며 시즌 10번째 Q3 진출에 성공한 모나코 출신의 르클레르는 초반 어택에서 1분4초492를 기록, 노리스와 0.224초 차이를 보이며 잠정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진행된 파이널 어택에서는 기록 단축에 실패하면서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노리스와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Q1과 Q2에서 모두 노리스에게 자리를 내주고 2위를 기록하며 시즌 전 경기 Q3 진출에 성공한 호주 출신의 피아스트리는 Q3 초반 어택에서 1분4초554를 기록, 르클레르와 0.062초 차이를 보이며 잠정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진행된 파이널 어택에서 피아스트리는 선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기록 단축에 실패하면서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시즌 9번째 Q3 진출에 성공한 영국 출신의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은 Q3 초반 어택에서 1분4초619를 기록해 잠정 4위에 랭크됐으며, 파이널 어택에서 0.037초 앞당기며 선전했다. 하지만, 피아스트리보다는 0.028초 늦어 최종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 5위는 해밀턴과 0.181초 차이를 보인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차지했으며, 리암 로손(레이싱 불스),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 가브리엘 보토레토(킥 자우버),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피에르 가슬리(알핀) 순으로 톱10을 기록했다.

특히, 브라질 출신의 루키 보토레토가 시즌 첫 번째 Q3 진출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으며, 예선 최고 성적 기록과 함께 F1 데뷔 첫 포인트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예선 결과 1위를 기록한 노리스가 시즌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이며 압도한 가운데 2위부터 7위까지 6명의 드라이버는 0.5초 이내의 촘촘한 기록 차이를 보여 치열한 포디엄 경쟁을 예고했다.

2025 F1 11라운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결승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6월 29일 동일 장소에서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70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맥라렌, 페라리, 메르세데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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