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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1 11R]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팀 동료와 경쟁에서 우위 점한 노리스 3승 신고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1라운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결승 결과 팀 동료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우승, 시즌 3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반 추격을 전개하며 역전을 노렸던 노리스의 팀 동료인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으며,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그리드보다 1단계 하락한 3위로 경기를 마치며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결승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6월 29일 오스트리아 스필버그에 위치한 레드불링(1랩=4.318km)에서 진행됐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70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결승 경기는 시작 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코스인 과정에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가 피트로드를 주행하는 과정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결승 그리드에 합류하지 못하고 그대로 리타이어했다.

또한, 경기 시작과 함께 오프닝랩에서 치열한 경합 과정에 후미에서 출발한 이탈리아 출신의 루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순위 반등을 노렸으나, 브레이크 락이 걸림과 동시에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과 충돌하면서 2대 모두 리타이어했다.

이러한 혼돈 상황이 모두 마무리된 후 재개된 경기에서는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경기 리더로 나선 맥라렌의 노리스와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앞선 그리드에서 출발한 르클레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피아스트리의 치열한 경쟁이 뜨겁게 전개됐다.

치열하게 이어진 공반전 속에 노리스는 간신히 피아스트리의 압박을 이겨내고 경기 리더를 유지했다. 하지만, 여전히 피아스트리가 1초 이내의 간격을 유지한 채 추격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쉽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경기 후반 피트스톱을 마치고 복귀한 피아스트리가 백마커에게 막힌 사이 노리스는 일정 거리 이상 간격을 벌린 상태에서 경기 리더를 유지했고, 결국 피아스트리보다 앞서 체커기를 받아 우승, 포디엄 정상에 올라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 후반 빽마커에게 막히며 추격에 발목이 잡힌 피아스트리는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팀에 시즌 4번째 원-투 피니쉬를 선물하는 데 견인차 역할에 만족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모나코 출신의 르클레르는 오프닝랩에서 피아스트리에게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으며,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 조지 러셀(메르세데스)과의 치열한 3파전 속에 우위를 점하며 최종 3위로 경기를 마무리, 시즌 4번째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4위는 역주를 펼친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이 차지했으며, 빠른 피트스톱 전략을 진행한 지난 10라운드 우승 주인공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5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포인트를 획득했다.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2스톱 전략을 통해 경기를 운영한 반면 1스톱 전략을 통해 경기를 운영한 리암 로손(레이싱 불스)과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는 전략의 성공을 이끌어 내며 각각 6위와 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알론소는 그리드 순위보다 4계단 상승하며 선전했다.

브라질 출신의 루키 가브리엘 보토레토(킥 자우버)는 데뷔 최고 그리드에서 경기를 진행, 후반에 알론소를 압박하며 순위 상승을 노렸다. 하지만, 알론소의 노련함에 막히면서 결국 8위로 경기를 마무리, F1 데뷔 첫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했다.

9위를 킥 자우버의 니코 휼켄버그가 차지하며 팀에 시즌 첫 더블 포인트를 선물하는 데 기여했으며, 에스테반 오콘(하스)이 10위로 경기를 마치며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어 올리버 베어만(하스), 아이작 하자르(레이싱 불스), 피에르 가슬리(알핀),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아람코), 프랑코 콜라핀토(알핀), 츠노다 유키(레드불 레이싱) 순으로 11위 ~ 16위를 기록했다.

알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와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는 오프닝랩에서 리타이어했으며,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 역시 3랩 주행 중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2025 F1 12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7월 4일부터 6일까지 영국 소재 실버스톤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맥라렌, 페라리, 레드불 미디어, 킥 자우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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