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718 카이맨 GT4 RS 클럽스포츠,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 핫 데뷔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포르쉐의 미드 엔진 기반의 GT4 레이스카 ‘718 카이맨 GT4 RS 클럽스포츠’가 국내 모터스포츠에 공식 데뷔했다.
포르쉐 718 카이맨 GT4 RS 클럽스포츠는 7월 11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공식 연습 주행에서 국내 첫 트랙 주행을 진행했다.
해당 레이스카는 브랜뉴 레이싱 소속으로 지난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신설된 GT4 클래스에 출전하며, 지난 시즌까지 오네 레이싱 소속으로 GT4 클래스에 출전한 바 있는 송영광이 임시로 시트를 맞게 됐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GT4 클래스에는 지난 3라운드까지 GT 클래스에서 활약을 펼쳤던 개그맨 출신 레이스 한민관이 타고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민관은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일정과 겹치는 상황으로 출전이 불가함에 따라 송영광이 그의 자리를 대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쉐 718 카이맨 GT4 RS 클럽스포츠는 2021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911 GT3 컵 레이스카에서 가져온 고회전 파워플랜트인 6기통 4.0 박서 엔진을 탑재해 500마력의 최고출력과 4.7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718 카이맨 GT4 RS 클럽스포츠는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기본 탑재했으며, 차량 반응을 최적화하고 차체 제어를 향상시키기 위한 댐퍼 기술이 적용됐다.
포르쉐 718 카이맨 GT4 RS 클럽스포츠의 국내 모터스포츠 무대 핫 데뷔는 오토매닉스(AMX)와 포르쉐 모터스포츠 아시아퍼시픽(PMAP)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사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 내 포르쉐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리는 첫 걸음이며, 다양한 포르쉐 레이스카가 국내외 대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는 후문이다.
PMAP 매니지먼트 디렉터 알렉산드로 지보는 “이번 주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펼쳐지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통해 포르쉐 718 카이맨 GT4 RS 클럽스포츠가 한국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포르쉐 레이스카가 탄탄히 자리 잡은 한국의 모터스포츠 문화와 열정적인 팬들에게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전환점이자,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미 있는 순간인 만큼 송영광 선수가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토매닉스는 포르쉐 모터스포츠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이며, 글로벌 수준의 레이스카 및 고객 레이싱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고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사진 = 웨이브진 이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