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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레이싱 축제 ‘2025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 종료… 인제내구 김현석-원대한 3연승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한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린 종합 레이싱 축제인 ‘2025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월 19, 20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진행된 ‘2025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서는 슈퍼카 국제 대회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를 비로해 인제내구, 래디컬 컵 코리아, BMW M 클래스 등 다양한 종류의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3년 연속 인제 스피디움을 찾은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에는 올해 3명의 대한민국 국적 드라이버가 출전해 기대를 모았다.

대회 최상위 종목인 프로(PRO) 클래스에 출전한 람보르기니 분당 by 레이스그래프의 이정우는 중국 드라이버 지콩 리와 호흡을 맞춘 결과 2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3위를 차지, 이틀 연속으로 포디엄에 오르며 고국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또한, 프로-암(PRO-AM)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는 SQDA-그릿 모터스포트의 이창우는 레이스1의 그리드를 결정하는 첫 번째 예선에서 시트에 올라 역주를 펼친 끝에 통합 1위를 기록, 데뷔 첫 폴 포지션을 기록하며 굿 스타트를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레이스1에서는 경기 후반 발생한 충돌에 따른 아쉬움 속에서도 클래스 3위로 경기를 마치며 포디엄에 올랐으며, 다음 날 진행된 레이스2에서는 역주를 펼친 끝에 짜릿한 역전에 성공하며 클래스 우승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람보르기니 컵 클래스를 통해 데뷔한 김상호(람보르기니 분당 by 레이스그래프)는 말레이시아 출신의 엥펭고와 호흡을 맞춰 선전한 끝에 레이스1 2위, 레이스 1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대한민국의 드라이버가 선전한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4라운드 결과 레이스1에서는 BC 레이싱의 개빈 황-조나단 세코토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레이스2에서는 SJM 시어도어 레이싱의 알레스 데닝-혼 차이 렁이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유일의 내구레이스 시리즈인 인제내구는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을 통해 3번째 라운드를 치렀다.

엔트리한 21대 중 19대, 드라이버 44명이 참가, 2시간 레이스로 진행된 인제내구 3라운드 결과 INGT1 클래스의 김현석-원대한이 56랩을 가장 빠르게 완성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 개막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2위는 같은 팀의 김요셉-임형수가 올랐으며, 아반떼 N으로 출잔한 박동섭-강재현-김성필이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INGT2 클래스에서는 클래스를 변경한 박민제-정연섭-신동민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한종현과 호흡을 맞춘 이현화가 2위를 기록해 포디엄에 올랐다.

가장 많은 경주차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INGT2N에서는 정윤호-강신홍-이재연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태일-박상열-장성훈이 2위, 고근준-이솔기-정창균이 3위를 차지했다.

4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INGT3 클래스에서는 단일 드라이버로 출전한 표명섭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최정혁과 강선구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포디엄에 올랐다.

이외에도 래디컬 컵 코리아와 금호 BMW M 클래스 경기는 독특하고 화려한 외관의 경주차들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경기 외에도 DJ 공연, 워터 캐논 이벤트 등 경기 사이 더위에 지친 관람객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으며, 카트 및 오프로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방문객의 흥미를 끌었다.

한편, ‘2025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는 오락가락하는 날씨 상황에도 불구하고 2,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 현장에서 펼쳐진 다양한 클래스의 짜릿한 스피드 향연을 즐겼다.

사진제공=인제스피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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