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2R] 치열한 초반 접전 이겨낸 러셀, 중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우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시즌 개막전 우승 주인공인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중국 그랑프리에서 진행된 시즌 첫 스프린트 레이서에서 치열한 초반 접전을 이겨내고 우승, 스프린트 레이스 통산 2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짜릿한 추월쇼를 통해 경기의 재미를 한 층 끌어 올린 페라리 듀오 샤를 르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이 각각 2위와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톱3를 형성했다.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2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 중국 그랑프리 스프린트 레이스는 3월 14일 중국 상하이 위치한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1랩=5.451km)’에서 진행됐다.
다소 쌀쌀한 날씨 아래 진행된 스프린트 레이스는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연이어 펼쳐져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9랩 주행으로 진행된 스프린트 레이스 스타트와 동시에 러셀이 빠르게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이내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해밀턴이 스타트 미스를 보인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와 란도 노리스(맥라렌)을 연이어 제치고 2위로 올라섰으며, 9번 코너에서 러셀 마저 추월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경기 리더를 빼앗긴 러셀은 이후 해밀턴을 압박하며 지속적인 추월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6랩 주행에서 러셀은 다시 한 번 추월을 시도했으며, 결국 해밀턴을 제치고 경기 리더로 복귀했다.
이후 러셀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해밀턴과 거리를 벌리며 독주를 이어갔고, 경기 중반 2위로 올라선 르클레르의 추격 속에서도 차분하게 경기 리더를 유지했다.
13랩 주행 중 니코 휼켄버그(아우디)의 사고에 따른 세이프티카(SC) 상황이 전개됐고, 이에 러셀은 빠르게 피트스톱을 통해 미디엄에서 소프트로 교체 후 경기 리더로 복귀했다.
SC 상황 직전에 르클레르를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선 안토넬리 역시 SC 상황에 맞춰 미디엄에서 소프트로 교체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아이작 하자르(레이싱 불스)와의 충돌따른 10초 페널티를 받아 이를 수행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순위가 밀려났다.
그 사이 미디엄에서 소프트로 교체한 르클레르가 러셀에 이어 2위로 복귀했으며, 페라리 듀오의 겹치는 피트스톱 시간의 틈을 이용해 디펜딩 챔피언 노리스가 해밀턴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그 뒤로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은 리암 로손(레이싱 불스)와 올리버 베어만(하스)이 5위와 6위로 올라섰으며, 안토넬리는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의 앞인 7위로 복귀했다.
트랙 정비가 완료된 후 16랩에서 경기가 재개됐으며, 러셀은 빠른 스타트와 함께 추격자를 뿌리치고 경기 리더를 유지했다.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진행한 러셀은 결국 르클레르를 0.674초 차이로 제치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 2022년 브라질 그랑프리 스프린트 레이스 우승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러셀은 “결과적으로는 정말 재밌었다.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지금 바람이 엄청 세게 불고, 첫 번째 코너가 너무 길었다. 한 바퀴만 돌고도 앞 타이어가 완전히 망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루이스는 정말 열심히 싸웠다. 20년 경력이니까”라고 덧붙였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초반 앞서 달리던 맥라렌 듀오를 차례로 추월하며 순위를 끌어 올린 르클레르는 경기 중반 러셀과의 치열한 접전 과정에 타이어 마모가 심하게 발생하며 페이스가 떨어진 해밀턴을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반 SC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르클레르는 경기 리더인 러셀을 추월하기 위해 역주를 펼쳤다. 하지만, 러셀을 추월하기에는 쉽지 않았으며, 결국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스프린트 레이스 개인 통산 7번째 톱3를 기록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초반 러셀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던 해밀턴은 타이어 마모 문제로 인해 결국 경기 중반에는 4위까지 밀려났다.
경기 후반 SC 상황에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한 해밀턴은 경기 재개 이후 17랩 주행에서 앞서 달리던 노리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으며, 그대로 체커기를 받으며 최종 3위로 스프린트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노리스는 마지막 3랩을 버티지 못하고 최종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페널티로 인해 7위까지 순위가 밀린데 이어 SC 해제 후 재개된 경기에서 8위까지 밀려났단 안토넬리는 후반 추월쇼를 펼친 끝에 최종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6위는 피아스트리가 차지했으며, 로손, 베어만 순으로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스타트 미스로 인해 하위권을 밀려났던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은 SC 상황 해제 후 재개된 경기에서 14위에서 출발해 최종 9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점수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어 에스테반 오콘(하스), 피에르 가슬리(알핀),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 가브리엘 보토레토(아우디), 프랑코 콜라핀토(알핀), 아이작 하자르(레드불 레이싱),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 페르난도 알론소(이하 애스턴마틴), 랜스 스트롤, 세르지오 페리즈(캐딜락) 순으로 이어졌다.
루키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레이싱 불스)는 11랩을 마치고 경주차 트러블로 인해 피트로 들어간 후 리타이어 했으며, 발테리 보타스(캐딜락) 역시 12랩 마치고 피트로 들어간 후 그대로 리타이어했다.
사진제공 = F1 조직위원회, 페라리, 맥라렌, 레드불 미디어, 하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