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슈퍼레이스 5R] 시즌 첫 출전 이동호, 문세은 제치고 GTA 5라운드 폴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시즌 첫 출전한 이동호(메르카바)가 GT 클래스 상위 리그인 GTA 클래스 5라운드 예선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는 문세은(BMP 모터스포츠)을 제치고 1위를 기록,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GTA 클래스 5라운드 예선은 8월 9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개최된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진행됐으며, GT4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됐다.
5라운드 예선에는 엔트리한 11대가 모두 참가, 오후 2시 20분부터 20분간 타임 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주행을 진행하며 기록 경쟁을 펼쳤다.
흐린 날씨와 함께 트랙 온도가 36도인 상황에서 진행된 예선은 초반부터 치열한 기록 경쟁이 이어졌으며, 경기 후반 상위권 랭커들의 어택 과정에 적기가 발령되면서 변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아반떼 N DCT와 함께 시즌 첫 출전한 클래스 챔피언 출신 이동호(메르카바)는 예선 초반 1분43초705를 기록, 클래스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다른 드라이버가 기록을 단축하며 이동호의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 역주를 펼쳤으나 여의치 않았다.
특히, 세션 후반 석세스 웨이트 80kg을 부담한 상태에서 연승 행진을 위해 역주를 펼쳤던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 정경훈(비트 R&D)은 웜엄 주행을 마치고 어택에 들어갔으나, 진행 도중 스핀과 함께 트랙에 멈춘 경주차로 인해 적기 중단되면서 어택이 실패로 돌아갔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다른 드라이버가 이동호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함에 따라 결국 이동호가 최종 예선 1위를 기록,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시즌 첫 출전에 첫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유지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석세스 웨이트 50kg을 장착한 아반떼 N DCT로 출전한 문세은은 예선 후반부에 트랙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차분하게 랩을 거듭하면서 기록을 단축했고, 후반 어택에서 1분44초258을 기록해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아반떼 N DCT로 출전해 예선 초반 1분44초646을 기록한 김시우(BMP 모터스포츠)는 문세은과 0.388초 차이를 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특히, 김시우는 해당 트랙 개인 베스트랩을 0.733초 앞당기며 선전해 눈길을 끌었다.
예선 후반 트랙에 모습을 드러낸 안경식(비트 R&D)은 파이널 어택에서 1분44초830을 기록, 김시우와 0.184초 차이를 보이며 최종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 5위는 아반떼 N DCT로 출전해 해당 트랙 개인 베스트랩보다 0.691초 빠른 1분44초909를 기록한 체코(투케이바디)가 차지했으며, 아반떼 N DCT로 출전한 클래스 유일의 여성 레이서 김지원(비트 R&D)이 체코와 0.546초 차이를 보이며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장준(투케이바디, 벨로스터 N DCT), 조익성(비트 R&D, 아반떼 N 시퀀셜), 한민관(브랜뉴 레이싱, 제네시스쿠페 시퀀셜), 박상현(비트 R&D, 아반떼 N DCT)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예선이 마무리됐다.
세션 후반 적기 상황으로 인해 정상적인 주행을 이어가지 못한 정경훈은 결국 1분49초575를 기록해 11위를 기록,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통합전으로 진행된 GT4 클래스 4라운드 예선에서는 메르세데스-AMG GT4로 출전한 김화랑(오네 레이싱)이 포르쉐 카이맨 GT4 RS 클럽 스포츠로 출전한 이용택(브랜뉴레이싱)을 2.937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GTA 클래스 5라운드 결승 경기는 잠시 후인 오후 8시 35분에 진행될 예정이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7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하위 리그인 GTB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된다.
한편, 국내 대표 투어링카 레이스인 GT 클래스는 올 시즌부터 GTA와 GTB 2개 클래스로 세분화 돼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타이어가 오피셜 타이어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웨이브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