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HNF 2R] 그란 투리스모 eN1 3R, 치열한 공방전 속 이창욱 시즌 첫 승 신고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3라운드 결승 결과 경기 내내 이어진 치열한 공방전 속에 금호 SL모터스포츠(금호 SLM)의 이창욱이 우승,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 뒤를 이어 팀 동료인 노동기가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함에 따라 팀 원-투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김영찬(DCT 레이싱)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국내 유일의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인 ‘아이오닉 5 N 컵 레이스 시리즈’ eN1 클래스 3라운드 결승 경기는 8월 3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개최된 ‘2025 현대 N 페스티벌(HNF)’ 2라운드에서 진행됐으며, 4개 팀에서 6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6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 경기는 매랩 치열한 접전이 연이어 펼쳐져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치열한 접전 결과 마지막까지 경기 리더 자리를 지켜낸 이창욱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 포디엄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노동기는 경기 초반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영찬에게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후반 경기에서 김영찬이 선두를 노리는 과정에 틈을 허용했고, 노동기를 이를 놓치지 않고 파고들며 2위로 복귀했다.

이후 노동기는 다시 추격을 전개해 온 김영찬의 압박 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갔으며, 결국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팀 원-투 피니쉬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경기 후반 아쉬움을 남김 김영찬은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오르는데 만족했으며, 파이널 랩에서 다시 역전에 성공한 김규민(DCT 레이싱)이 4위, 장준호(서한 GP)가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김규민에게 자리를 내 준 후 다시 4위로 복귀해 경기를 이어간 김진수(이레인모터스포트)는 6랩을 마치고 피트로 들어간 후 그대로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4라운드는 9월 13, 14일 양일간 동일 장소에서 개최되는 ‘2025 현대 N 페스티벌’ 3라운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현대 N 페스티벌 오피셜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