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밴티지, ‘2025 FIA WEC’ 파이널 라운드에서 포디엄 입상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애스턴마틴 밴티지가 ‘2025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파이널 라운드 ‘바레인 8시간 레이스’에서 LMGT3 클래스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이번 파이널 라운드에서 더 하트 오브 레이싱(THOR) 팀 소속 이안 제임스와 잭 로비숑, 그리고 애스턴마틴 공식 드라이버 마티아 드루디는 3위로 경기를 마치며 포디움에 올랐다.
이번 성과는 브라질 라운드에서 레이싱 스피릿 오브 레만 팀이 거둔 3위에 이은 밴티지의 시즌 두 번째 포디움 기록이다.
THOR 팀 소속 드라이버인 이안 제임스(영국), 자카리 로비숑(캐나다), 마티아 드루디(이탈리아)는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끝에 3위로 체커기를 받아 애스턴마틴의 가장 순수한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한 궁극의 레이스 버전 차량으로 팀의 올 시즌 첫 포디움 피니시를 달성했다.
이 세 드라이버는 경기 내내 톱6 안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갔다. 특히, 애스턴마틴 공식 드라이버 마티아 드루디는 경기 종료 2시간을 남기고 선두권과의 30초 격차를 빠르게 좁히며 마지막 순간까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THOR 팀의 이번 결과는 올 시즌 밴티지가 거둔 두 번째 WEC 포디움 피니시이며, 여름 브라질 라운드에서 레이싱 스피릿 오브 레만(RSL) 팀이 3위를 차지한 데 이은 성과다.
또한, 이번 바레인에서의 입상은 밴티지가 해당 서킷에서 기록한 통산 14번째 WEC 포디움이며, 이는 LMGT3 클래스뿐만 아니라 이전 클래스인 LMGTE Pro와 LMGTE Am에서 거둔 성적까지 포함한 수치다.
RSL 소속의 앤서니 맥킨토시(미국), 에두아르도 바리첼로(브라질), 애스턴마틴 공식 드라이버 발렌탱 아세-클로(프랑스)는 #10 밴티지를 몰고 LMGT3 클래스 1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초고성능 럭셔리 브랜드의 가장 트랙 지향적인 스포츠카와 동일한 메커니즘 아키텍처를 공유하는 밴티지 GT3는 애스턴마틴이 검증한 본디드 알루미늄 섀시를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강력한 트윈터보 V8 4.0리터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 차량은 6월 르망 24시에서 THOR 팀과 함께 브라질에서는 RSL 팀과 함께 연속으로 LMGT3 클래스 폴 포지션을 차지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을 뿐 아니라, 미국 와킨스 글렌에서 열린 IMSA GTD 클래스 사렌스 6시간 레이스에서 우승, 2025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스파 24시에서 클래스 2회 우승, 그리고 6월 ADAC 라베놀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에서도 클래스 포디움에 오르는 등 뛰어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 아담 카터는 “WEC는 경쟁이 극도로 치열한 무대이기 때문에 선두권에서 싸우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머신과 결정적인 순간에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파트너 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더 하트 오브 레이싱 팀과 레이싱 스피릿 오브 레만은 모두 올 시즌 폴 포지션과 포디움 피니시를 기록한 뛰어난 파트너들이며, 이는 두 팀의 역량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 수준의 드라이버들에게 접근성과 강인함을 제공하는 밴티지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각 팀의 머신들이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현재의 기술 규정 덕분이기도 하다”며, “우리는 벌써 2026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애스턴마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