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22R] 노리스, 웨트 상황 진행 라스베가스 그랑프리에서 시즌 첫 3연속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라스베가스 그랑프리 예선에서 웨트 상황을 극복하고 1위를 기록, 시즌 첫 3연속 폴 포지션을 기록했다.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22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 라스베가스 그랑프리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11월 22일 미국 라스베가스 도심에 마련된 라스베가스 스트립 서킷(1랩=6.201km)에서 진행됐다.
이번 예선은 직전에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인해 시즌 최초로 풀 웨트 상황에서 예선이 시작됐으며, 세션이 진행됨에 따라 비가 멈추기 시작하면서 레이싱 라인이 어느 정도 말라가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모든 드라이버가 참가해 풀 웨트 상황에서 진행된 Q1에서 노리스는 1분55초473을 기록해 13위를 기록하며 간신히 Q2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Q1 결과 상위 15대가 참가해 진행된 Q2에서 노리스는 웨트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1분51초379를 기록, 4위를 기록하며 시즌 전 경기 Q3 진출에 성공했다.
Q2 결과 상위 10대가 참가해 마지막 기록 경쟁을 펼친 Q3에서 노리스는 초반 어택에서 1분49초606을 기록, 1분49초136을 기록해 잠정 1위에 랭크된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0.470초 차이를 보이며 잠정 5위를 기록했다.
피트로 들어가 재정비를 마친 후 인터미디어트를 장착하고 트랙에 모습을 드러낸 노리스는 역주를 펼친 끝에 자신의 기록을 1.222초 앞당긴 1분48초384를 기록, 피아스트리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어진 파이널 어택에서 자신의 기록을 넘어선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과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에게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 파이널 어택에 돌입한 노리스를 역주를 펼친 끝에 앞서 자신의 기록보다 0.450초 앞당긴 1분47초934를 기록했고, 결국 베르스타펜을 0.323초 차이로 제치고 최종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1에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Q2에서 5위를 기록하며 시즌 21번째 Q3 진출에 성공한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스타펜은 Q3 초반 어택에서 잠정 2위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선보였고, 파이널 어택에서 자신의 기록을 0.964초 앞당긴 1분48초257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어 진행된 파이널 어택에서 노리스가 베르스타펜의 기록을 넘어섬에 따라 베르스타펜은 최종 2위를 기록,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노리스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Q1에서 12위를 기록한 데 이어 Q2에서 3위를 기록하며 시즌 10번째 Q3 진출에 성공한 스페인 출신의 사인츠는 Q3 초반 어택에서 잠정 3위를 기록했고, 이어진 파이널 어택에서 자신의 기록을 0.960초 앞당긴 1분48초296을 기록해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1과 Q2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선보였던 영국 출신의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은 Q3 파이널 어택에서 1분48초803을 기록, 사인츠와 0.507초 차이를 보이며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어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 리암 로손(레이싱 불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람코), 아이작 하자르(레이싱 불스),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피에르 가슬리(알핀) 순으로 이어지며 예선이 최종 마무리됐다.
라스베가스 그랑프리 결승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1월 22일 밤 8시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50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맥라렌, 레드불 미디어, 윌리암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