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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시즌12 3R] 마이애미 ePrix, 포르쉐 듀오 압박 이겨낸 에반스 우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2 3라운드 마이애미 ePrix 결승 결과 시기적절한 어택모드 활용과 함께 포르쉐 듀오의 강한 압박을 이겨낸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가 우승,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반 남은 어택모드 활용을 통해 역전 우승을 노렸던 포르쉐 듀오 니코 뮬러와 파스칼 벨라인은 각각 2, 3위로 경기를 마무리, 시즌 첫 더블 포디엄을 팀에 선물하며 우승 실패의 아쉬움을 위로했다.

마이애미에서 통산 3번째로 진행된 ‘마이애미 ePrix’ 결승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1월 31일 새롭게 설계된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오토드롬(1랩=2.320km)에서 진행됐으며, 새로운 트랙에서 펼쳐진 만큼 치열한 접전으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결승 경기는 39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경기 직전 내린 비로 인해 트랙이 젖어 있었으며, 이에 대해 안전상의 이유로 인해 초반 5랩을 타이어 예열을 위한 포메이션랩으로 진행함에 따라 결국 2랩이 추가되면서 최종 41랩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5랩의 포메이션을 마친 후 그리드에 정렬한 20대의 경주차는 우승과 함께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고, 스타트 신호와 함께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뉴질랜드 출신의 에반스는 경기 초반 2계단 상승한 7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차분하게 순위를 유지한 채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중반 2분의 어택모드를 활용한 에반스는 빠르게 순위를 끌어 올리며 선두권에 합류, 앞서 달리던 팀 동료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에반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경기를 리드하고 있는 폴 시터 뮬러를 압박하기 시작했으며, 노련한 경기 운영을 통해 뮬러를 추월하는 데 성공하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경기 후반 리더로 나선 에반스는 포르쉐 듀오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주행을 이어갔으며, 한 박자 앞서 남은 어택모드 활용으로 추격을 전개해 온 포르쉐 듀오의 압박 속에 흔들림 없이 리더를 유지했다.

일정 거리 이상 좁혀진 상황에 에반스 역시 남은 6분의 어택모드를 활용해 포르쉐 듀오의 추격 의지를 꺽어 버렸으며, 결국 3초 이상 앞서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에반스는 통산 15승을 달성, 포뮬러 E 역대 우승 기록 부문에서 세바스티앙 부에미(14승)를 제치고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에 이름을 올렸다.

포뮬러 E 데뷔 첫 폴 포지션을 차지한 후 데뷔 첫 승 사냥에 돌입했던 뮬러는 경기 후반 에반스에게 역전을 허용한 이후 다시 재역전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하며 최종 2위로 경기를 마무리, 통산 2번째 포디엄 달성에 만족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독일 출신의 벨라인은 챔피언다운 화끈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역주를 펼쳤고, 차분하게 순위를 끌어 올린 끝에 경기 후반 4위까지 순위를 올리며 선전했다.

경기 후반에는 앞서 달리는 닉 드 브리스(마힌드라 레이싱)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추월에 성공하며 3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시즌 첫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4위는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스웨덴 출신의 풀 시즌 루키 조엘 에릭슨(인비전 레이싱)이 차지하며 개인 커리어 통산 최고 성적을 달성했으며,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드 브리스는 뒷심 부족으로 인해 최종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에두다르도 모르타라(마힌드라 레이싱),, 세바스티앙 부에미(인비전 레이싱),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재규어 TCS 레이싱), 페페 마르티(쿠프라 키로), 제이크 데니스(안드레티) 순으로 톱10을 기록하며 포인트를 획득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브라질 출신의 풀 시즌 루키 펠리페 드루고비치(안드레티)는 경기 중반까지 상위권에서 경쟁을 이어갔으나, 27랩 주행 중 앞서 달리던 다 코스타와 추돌하면서 프론트 윙에 손상을 입었다.

곧바로 피트로 들어간 후 경주차 수리를 마치고 복귀한 드루고비치는 결국 충돌 유발에 따른 10초 페널티와 함께 최종 18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포뮬러 E 시즌12 다음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월 13, 14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제다 코르니쉬 서킷(1랩=3.001km)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시즌 첫 더블헤더로 진행됨에 따라 4라운드와 5라운드가 연이어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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