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GT3, ‘2026 GT 월드 챌린지 유럽’ 개막전 통해 유럽 무대 데뷔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GT3가 이번 주말 폴 리카르드 서킷에서 유럽 레이싱 무대에 데뷔한다.
람보르기니는 현지시간으로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폴 리카르드 서킷에서 개최되는 ‘2026 GT 월드 챌린지 유럽(GTWC 유럽)’ 개막전에 ‘테메라리오 GT3’ 2대를 출전시킨다.
이번 개막전에는 지난 스파 24시간 레이스 우승팀인 그라세르 레이싱팀(Grasser Racign Team)과 2026년부터 람보르기니와 파트너십을 맺은 루트로닉 레이싱(Rutronik Racing)이 각각 한 대씩 출전한다.
특히, 이번 경기는 지난달 세브링 데뷔전에서 10위권 안에 든 데 이어 ‘테메라리오 GT3’의 두 번째 공식 경기이다.
‘GTWC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GT3 레이싱 챔피언십 중 하나로 여겨지며, 람보르기니는 스콰드라 코르세 레이싱 부문 창설 이후 이 대회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2017년과 2019년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테메라리오 GT3’는 2013년 설립된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모델이며,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에서 자체적으로 구상, 설계, 제작한 최초의 레이싱 모델이다.
또한, 6단 변속기와 V8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한 이 차량은 3월 세브링 12시간 레이스 완주에 앞서 1만5000km가 넘는 테스트 주행을 거쳤으며, 10년간 200회 이상의 레이스 우승과 99개의 주요 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머쥔 자연흡기 V10 엔진의 우라칸 모델을 대체한다.
테메라리오 GT3는 세브링에서 진행된 데뷔 무대에서 큰 문제없이 순조롭게 경기를 마친 바 있다.
특히, 고객 팀인 파프 모터스포츠(Pfaff Motorsports)에 경주차를 인도한 후 빠른 시일 내에 공식 연습과 예선을 기계적인 문제없이 마쳤고, 토요일 진행된 12시간 레이스에서는 내내 상위 10위권 경쟁을 펼쳤다.
테메라리오 GT3는 레이스 막판 구동계 문제로 한 바퀴를 손해 봤지만, 최종적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말 GTWC 데뷔전을 치를 테메라리오 GT3의 드라이버 라인업은 풍부한 GTWC 시리즈 경험과 성공을 자랑하는 람보르기니 팩토리 드라이버로 구성됐다.
폴 리카르드 서킷에서 테메라리오 GT3로 레이스 경험이 있는 유일한 드라이버인 프랑크 페레라(Frank Perera)와 2017 GTWC 내구레이스 컵 챔피언이자 2025 스파 24시간 레이스 우승자인 미르코 보르톨로티(Mirko Bortolotti)가 함께한다.
또한, 63번 차량의 세 번째 드라이버는 지난 1월 팩토리 드라이버로 발표된 막시밀리안 폴(Maximilian Paul)로 완성된다.
루트로닉 레이싱에서는 오랜 기간 루트로닉 소속 드라이버로 활약해 온 2025 GTWC 유럽 내구레이스 컵 챔피언 패트릭 니더하우저(Patric Niederhauser)가 프랑스에서 람보르기니 팩토리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비시즌 동안 팀에 안정감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위스 출신 드라이버인 니더하우저는 보르톨로티팀의 스파 24시간 레이스 우승 동료인 루카 엥스트러(Luca Engstler), 마르코 마펠리(Marco Mapelli)와 함께 96번 경주차를 운전한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과거 폴 리카르드 서킷에서 진행된 GTWC 유럽 대회에서 두 차례 클래스 우승(2017년 프로-암, 2018년 실버컵)을 차지했지만, 1,000km 레이스 종합 우승은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람보르기니의 최고 성적은 2024년의 2위이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2015년, 2021년, 2024년에는 보르톨로티가 드라이버 라인업에 포함되어 세 차례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바 있다.
사진제공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