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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인제 GT 마스터즈’ 개막전 종료… 3시간 동안 86랩 소화한 김태환-이인용 우승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2026 인제 GT 마스터즈’ 개막전이 4월 26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개최됐다.

이날 진행된 결승에서는 3시간의 사투 끝에 김태환-이인용 조가 통합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마스터즈1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3시간 레이스로 진행된 결승에서 총 86랩을 소화하며 가장 많은 거리를 주행했다.

이번 대회는 배기량과 차량 사양에 따라 총 5개의 클래스로 세분화되어 운영됐으며, 각기 다른 매력의 경주차들이 트랙 위에서 한계를 시험했다.

3,800cc 미만 자연흡기 및 2,000미만 터보 차량이 출전하는 마스터즈1 예선에서는 변인성-박동섭 조가 1분47초308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3시간 동안 이어진 결승에서는 내구 레이스 특유의 변수가 승부를 뒤흔들었다.

경기 초반 세이프티 카(SC) 상황이 발생하며 혼전이 거듭됐고, 피트스톱 이후 순위가 요동쳤다.

예선 상위권이었던 김요셉-지인호 조는 경기 도중 추돌 사고로 인해 ‘60초 스톱 앤 고’ 페널티를 받으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태환-이인용 조는 중반부부터 리더로 올라섰고, 이후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며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종료 후 김태환은 “우리 팀의 포커스는 초반이 아니었다. 무리하지 않고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했다. 타이어 마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파트너 이인용은 “내구레이스라는 카테고리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오히려 함께할 수 있기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다른 클래스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현대자동차 N 브랜드 차량이 격돌한 마스터즈 N에서는 김태일-장성훈(팀05X) 조가 정상을 밟았으며, 마스터즈 N-evo 클래스는 정정재-신형주-최윤민 조가 최고 자리에 올랐다.

마스터즈 2는 3시간 동안 84랩을 주행한 박민제-정연섭조가 포디움 최상단을 차지했고, 가장 많은 경주차가 출전한 마스터즈 3는 3시간 동안 79랩을 주행한 배지윤-김진한-나승환조가 클래스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진행된 검차에서 무게 미달로 실격됐다. 이에 따라 클래스 2위를 차지한 정시현-이재용에게 마스터즈 3 우승컵이 돌아갔다.

인제 GT 마스터즈 이정민 조직위원장은 “정통 내구레이스가 가진 본연의 가치와 매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한 뜻깊은 개막전이었다”며, “대회의 지향점에 공감하며 트랙 위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모든 드라이버와 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2026 시즌의 화려한 막을 올린 ‘인제 GT 마스터즈’ 2라운드는 6월 7일 동일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인제스피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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