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동차경주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개최…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 기여자 시상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협회장 신영수, KARA)는 5월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내 모터스포츠 관계자를 초청,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1996년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인정한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관장 단체(ASN)로 출범한 KARA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협회 임원과 회원, 후원사, 주최자, 서킷, 오피셜, 드라이버, 미디어 등 국내 모터스포츠 관계자 약 13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FIA 모하메드 벤 슐라임 회장의 영상 축하와 신영수 협회장 기념사, 30주년 백서 및 비전 발표, 공로패·감사패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개된 30주년 백서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 30년사’에는 협회 출범 이후 F3 코리아 슈퍼프리, F1 코리아 그랑프리, 포뮬러 E 서울 ePrix, FIA TCR 월드 투어 등 주요 국제대회 개최와 함께 서킷, 오피셜, 안전, 라이선스 체계가 구축돼 온 과정이 담겼다.
협회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성과와 시행착오를 함께 기록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참고 자료로 남긴다는 계획이다.
신영수 협회장은 “대한민국 모터스포츠가 공인 스포츠 시스템으로 자리 잡기까지 함께해 준 모든 관계자와 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백서는 단순한 성과 기록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터스포츠가 걸어온 과정과 고민을 담은 공적 자산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다음 30년을 위한 미래 4대 비전도 제시했다. 특히, 올해를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도약기로 삼고, 공정성, 안전성, 확장성, 지속성 강화를 핵심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FIA 기준에 부합하는 경기 운영 규정 고도화와 안전 장비 및 구난·응급 의료 체계 강화를 비롯해 전기차 모터스포츠 안전 연구와 ESG 기반 거버넌스 확대에 나선다.
또한, 아마추어 대회와 기초종목 활성화, 카트·e스포츠 기반 유소년 육성을 통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와 미래 인재 발굴을 추진하고, 친환경·전동화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터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신 협회장은 “대한민국 모터스포츠는 이제 존재를 증명하는 단계를 넘어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변화하는 기술과 환경 속에서도 안전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30년간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 대한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도 진행됐다.
공고패 단체 부문은 국내 모터스포츠 대중화와 프로 대회 성장에 기여한 CJ그룹이, 개인 부문은 오피셜 및 안전 운영 분야 발전에 기여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레이스 디렉터 양돈규가 수상했다.
감사패 단체 부문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서승범레이서 기념사업회, 슈퍼레이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인제스피디움,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태백 스피드웨이, 한국타이어, 현대자동차가 수상했다.
개인 부문은 TRK 프로모션 김성호 대표, 파주 스피드파크 김태은, 류시원, 우영수, 코리아카트 임재흥, 황태영이 수상했다.
한편, KARA 창립 30주년 기념식은 CJ대한통운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현대자동차,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슈퍼레이스, 플레이그라운드, KMG, 인제스피디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로지인터내셔날이 오피셜 스폰서로 함께했다.
또한, 서승범 레이스 기념사업회와 모터스포츠 원로회가 후원에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다.
사진 = 고카넷 남태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