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 포드 레이싱, 2027 하이퍼카 라인업 최종 확정… “르망 종합 우승 조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명가 포드가 2027 시즌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하이퍼카(Hypercar) 클래스 진출을 앞두고 최정예 드라이버 라인업을 완성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글로벌 모터스포츠 운영을 일원화한 통합 조직 ‘포드 레이싱(Ford Racing)’은 최고의 내구레이스 스타인 맷 캠벨(Matt Campbell), 르망 클래스 우승자 닉 옐로리(Nick Yelloly), IMSA 챔피언 출신 톰 블롬크비스트(Tom Blomqvist) 최종 3인의 팩토리 드라이버를 전격 발표했다.
이로써 포드는 앞서 발표된 로건 사전트(Logan Sargeant), 마이크 록켄펠러(Mike Rockenfeller), 세바스찬 프리올(Sebastian Priaulx)과 함께 챔피언십 우승 경력, 프로토타입 전문성, 압도적인 스피드를 모두 갖춘 ‘스타 플레이어’ 6인조 드라이버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에 합류한 3명의 드라이버는 세계 내구레이스 무대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온 베테랑들이다.
맷 캠벨(호주)은 IMSA 챔피언이자 FIA WEC 레이스 우승자로, 정교한 드라이빙과 페이스 조절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경주차 개발 단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닉 옐로리(영국)는 르망 24시 LMP2 클래스 우승을 비롯해 뉘르부르크링 24시, 스파 24시 등 세계무대를 휩쓴 24시간 내구레이스의 강자다. 오랜 포뮬러 원(F1) 시뮬레이터 및 개발 드라이버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높은 기술적 깊이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톰 블롬크비스트(영국)는 전 IMSA(DPi) 챔피언이자 데이토나 24시 종합 우승 2회, 스파 24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프로토타입, GT, 싱글시터(오픈휠)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드라이빙 능력이 강점이다.
이번 하이퍼카 프로그램은 포드의 기술과 마케팅, 양산차 성능 부문을 하나로 통합한 ‘포드 레이싱’의 플래그십 프로젝트이며, 레이스 트랙에서 검증된 기술을 도로 위 양산차로 빠르게 전이시키는 핵심 축 역할을 맡게 된다.
베일을 벗고 있는 포드의 하이퍼카는 프랑스의 명문 레이싱 오레카(ORECA)와 공동 개발한 섀시를 기반으로 하며, 미국 디어본(Dearborn) 본사에서 자체 설계 및 제작한 5.4리터 자연흡기 ‘코요테(Coyote) V8’ 엔진을 탑재한다.
이 강력한 파워트레인은 머스탱 GT3, GT4 등 포드의 고성능 양산 레이싱카 라인업과 기술적 혈통을 직접적으로 공유한다.
포드 레이싱 글로벌 디렉터 마크 러시브룩(Mark Rushbrook)은 “포드 레이싱의 혈관에는 경쟁의 피가 흐르고 있다. 미국의 레이싱 팀을 대표해 우리가 직접 깃발을 들고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이 강력한 6인의 라인업은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조합이다. 우리는 단순히 참가하기 위해 르망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오직 종합 우승(Overall Victory)을 위해 싸울 것이며, 이번 로스터가 그 완벽한 기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포드 레이싱 WEC 하이퍼카 프로그램 매니저 댄 세이어스(Dan Sayers)는 “디어본 다이너모 테스트에서 V8 5.4리터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이 이미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최고의 드라이버들이 조기에 합류한 만큼, 다가오는 유럽 트랙 테스트와 시뮬레이터 과정에서 가상과 현실을 잇는 정밀한 기술 피드백이 차량 제어 시스템 최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포드 레이싱은 8월부터 유럽 전역의 주요 서킷에서 본격적인 종합 트랙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WEC와 르망 24시의 가혹한 환경을 시뮬레이션하며 차량의 퍼포먼스, 신뢰성, 하이브리드 시스템 통합 및 에어로다이내믹 검증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드라이버별 최종 페어링 구성과 베일에 싸인 경주차의 공식 명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포드 모터 컴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