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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HNF 2R] 이정우, 그란 투리스모 eN1 R1 폴… 금호 SLM 프론트 로우 독점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금호 SL모터스포츠(금호 SLM)의 이정우가 웨트 상황에서 진행된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레이스1(R1) 예선에서 팀 동료 이창욱을 제치고 1위를 기록, 폴 포지션을 차지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6월 20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내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진행된 ‘2026 현대 N 페스티벌(HNF)’ 2라운드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R1 예선은 비가 내린 습한 노면 조건 속에서 진행됐다.

경기 당시 기온은 21.9℃였으나, 습도가 97%에 달해 드라이버의 정교한 차체 제어 능력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환경이었다.

예선 초반부터 드라이버의 치열한 어택이 이어진 가운데, 이정우가 6번째 랩에서 1분29초423을 기록, 서킷 최고 평균 속도 122.59km/h를 마크하며 당당히 예선 1위에 올랐다.

이정우는 이날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1분29초대 초반 벽을 무너뜨리며 압도적인 페이스를 과시했다.

그 뒤를 이어 같은 팀 동료인 이창욱이 10랩 중 8번째 랩에서 1분29초665를 기록, 이정우에게 단 0.242초 차이로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금호 SLM은 예선 1, 2위를 나란히 휩쓸며 결승전 프런트 로우를 독점, 레이스 운영의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3위와 4위는 금호타이어를 사용하는 이레인 레이싱의 몫이었다. 김진수가 6번째 랩에서 1분30초101을 기록하며 3위에 랭크됐고, 팀 동료 황도윤이 1분30초153으로 0.052초 차이의 접전 끝에 4위를 마크했다.

5위와 6위 역시 금호타이어를 사용하는 웬스 인제 포디엄 레이싱의 김동은(1분30초962)과 로터 통추아(1분30초964)가 나란히 차지했다. 특히, 두 드라이버의 시간 차이는 0.002초에 불과해 결승에서의 불꽃 튀는 팀 내 경쟁을 예고했다.

그 뒤로 DCT 레이싱의 김영찬이 1분30초986을 기록해 7위를 차지하며 넥센타이어 진영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팀 동료인 김규민이 1분31초494로 8위에 안착했다.

시즌 개막전 1라운드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넥센타이어를 사용하는 MIK 레이싱의 한재희는 1분32초539를 기록해 9위를 차지했으며, 동일 타이어를 사용하는 BMP 모터스포트의 송하림이 1분32초802로 10위에 랭크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오한솔(MIK 레이싱)과 문세은(BMP 모터스포트)은 각각 11위와 12위로 예선을 마무리 지었다.

금호 SLM의 강세 속에 이레인 레이싱과 웬스 인제 포디엄 레이싱이 바짝 뒤를 쫓고 있는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레이스1 결승전은 잠시 후 본격적인 그리드 정렬과 함께 막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웨이브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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