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시즌12 11R] DS 펜스키, 7년 만의 산야 ePrix서 ‘더블 포인트’ 획득… 군터 5위·바나드 9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DS 오토모빌이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중국 산야의 거리에서 값진 ‘더블 포인트’를 획득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DS 오토모빌의 포뮬러 E 레이싱 팀인 ‘DS 펜스케(DS PENSKE)’는 지난 주말 하이탕 베이 서킷(1랩=2.520km)에서 열린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2 11라운드 ‘산야 ePrix’에서 막시밀리안 군터와 테일러 바나드의 활약에 힘입어 동반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산야 레이스는 2019년 시즌5 당시 DS 오토모빌이 우승을 차지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무대였으나, 7년 만에 재개된 만큼 레이스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특히, 수많은 경주차들이 엉키며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로 인해 레이스 중반 레드 플래그(적색기)가 발령되며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등 시종일관 치열한 혼전이 이어졌다.
예선 페널티로 인해 19번 그리드라는 최하위권에서 출발한 군터는 노련한 경기 운영과 영리한 에너지 관리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재출발 당시 14위에 위치했던 군터는 경기 후반부 ‘어택 모드(Attack Mode)’를 극대화하며 무서운 속도로 앞선 차들을 추월해 나갔고, 결국 6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경기 이후 경쟁 선수의 페널티가 더해지면서 최종 순위 5위로 올라선 군터는 팀에 귀중한 포인트를 안겼다.
경기를 마친 군터는 “경주차의 페이스와 자신감이 다소 부족해 힘든 주말이었고, 19위 출발이라 쉽지 않은 레이스를 예상했다”며, “하지만 팀의 뛰어난 전략과 완벽한 에너지 관리, 그리고 후반부 과감한 추격 덕분에 5위라는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팀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나드, FCY 악재 딛고 9위 안착… 아쉬움 속 피어난 가능성]
팀 동료인 바나드 역시 예선 페널티로 인해 15번 그리드에서 출발하는 핸디캡을 안고 레이스에 임했다.
바나드는 뛰어난 페이스를 선보이며 포디움 경쟁까지 노려볼 만한 위치에 올랐으나, 경기 중 발령된 ‘풀 코스 옐로우(FCY)’로 인해 약 4분간 어택 모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바나드는 최종 9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바나드는 “팀이 세운 전략이 완벽했기에 포디움까지 노릴 수 있어 9위라는 결과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FCY 상황으로 인해 어택 모드 시간을 손해 본 것이 뼈아팠지만, 다가오는 상하이 레이스에서는 운이 따라주길 바라며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아쉬움 섞인 포부를 밝혔다.
이번 산야 레이스에서 두 대의 ‘DS E-텐스 FE25(DS E-TENSE FE25)’ 경주차를 모두 포인트권에 올린 DS 오토모빌과 펜스키 오토스포츠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최정상을 향한 집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포뮬러 E 통산 148경기 출전, 챔피언십 타이틀 4회, 우승 18회, 포디움 55회, 폴 포지션 26회라는 대기록을 보유한 DS 오토모빌은 7월 4일부터 5일까지 펼쳐지는 상하이 더블헤더(12·13라운드)를 정조준한다.
사진제공 = DS 오토모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