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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스파 24시 출격… 세계 4대 내구레이스 종합 포디움 석권 조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애스턴마틴이 이번 주말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GT3 단일 레이스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스파 24시(스파 24시)’에 출격, 2026 시즌 4대 24시간 레이스 모두에서 포디움에 오르는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올해 애스턴마틴의 ‘신형 밴티지 GT3’는 내구레이스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1월 로렉스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 GTD 클래스 2위와 3위를 시작으로, 5월 라베놀 ADAC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에서 발켄호르스트 모터스포츠와 함께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이어 이달 초 열린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도 더 하트 오브 레이싱(THOR)과 함께 클래스 3위 포디움을 추가했다. 이제 애스턴마틴의 시선은 이번 주말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서킷의 시상대로 향하고 있다.

애스턴마틴은 이번 대회에 컴투유 레이싱(Comtoyou Racing), 발켄호르스트 모터스포츠(Walkenhorst Motorsport), 에큐리 에코스 블랙쏜(Ecurie Ecosse Blackthorn) 3개의 파트너 팀을 통해 총 7대의 밴티지 GT3를 출격시킨다.

이는 총 10개 글로벌 제조사에서 출전한 70대의 전체 엔트리 중 10%에 달하는 규모이며, 이번 대회는 ‘GT 월드 챌린지 유럽 파워드 바이 AWS 엔듀런스 컵(GTWC)’의 3라운드를 겸해 치러진다.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는 검증된 본디드 알루미늄 섀시와 V8 4.0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가혹한 내구레이스에서 강인한 내구성을 증명해 왔다.

특히, 2024년 스파 24시에서 컴투유 레이싱과 함께 애스턴마틴 역사상 GT3 에라(Era) 최초이자, 1948년 이후 첫 종합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골드 및 실버 클래스 우승, 프로암 부문 포디움을 달성하며 스파 무대에서의 강한 면모를 이어왔다.

[컴투유 레이싱, ‘2024 우승 주역’ 웍스 드라이버 삼각편대 앞세워 프로 클래스 공세]

2024년 영광의 종합 우승을 일궈냈던 컴투유 레이싱은 당시 우승 주역이자 애스턴마틴 웍스 드라이버인 마르코 소렌센(Marco Sørensen), 니키 팀(Nicki Thiim), 마티아 드루디(Mattia Drudi)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해 프로(Pro) 클래스 최고 정점을 노린다.

007번 밴티지 GT3를 모는 이들은 4월 폴 리카르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이미 기세를 올린 바 있다. 특히, 니키 팀과 마티아 드루디는 올해 데이토나와 뉘르부르크링에 이어 시즌 3번째 24시간 레이스 포디움을 정조준한다.

컴투유 레이싱은 프로 클래스 외에도 브론즈 클래스에 11번(마르셀로 토마소니, AJ 머스, 카일 마첼리, 펠리체 젤미니)과 올-벨기에 라인업으로 구성된 700번(니콜라스 배르트, 사라 보비, 그레고리 세르베, 자비에 크나프)을 투입한다.

실버 클래스에는 2025 AMR 아카데미 우승자 코베 파웰스와 지난해 스파 24시 실버 컵 우승자 올리버 소더스트롬이 이끄는 21번 머신이 출전한다.

역시 스파 24시 종합 우승 경험이 있는 발켄호르스트 모터스포츠는 프로 클래스 34번 머신에 2018년 우승 멤버인 크리스찬 크로그네스(Christian Krognes)와 헨리크 샤베스(Henrique Chaves), 그리고 2024 AMR 드라이버 아카데미 우승자 제이미 데이(Jamie Day)를 배치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실버 컵 35번 머신은 마테오 빌라 Gomez, 가스파르 시몽, 에단 이셔, 맥심 로빈 조가 운전대를 잡는다.

올해 스파 24시에 데뷔하는 에큐리 에코스 블랙쏜 팀은 브론즈 클래스에 도전장을 냈으며, 자코모 페트로벨리와 함께 애스턴 마틴 웍스 드라이버 조니 애덤(Jonny Adam)이 합류한다.

특히, 조니 애덤은 르망 24시 클래스 포디움 달성 후 2주 만에 자신의 통산 10번째 스파 24시 출전을 맞이하게 됐다. 여기에 로칸 하나핀과 로맹 레루가 힘을 보탠다.

[전통과 국지성 기후 변수가 공존하는 78회 스파 24시]

매년 10만 명의 관중을 끌어 모으는 스파 24시는 아르덴 숲 서킷에서 인근 스파 시내를 오가는 전통적인 공도 퍼레이드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오루주(Eau Rouge), 라이디옹, 블랑시몽, 푸혼 등 세계에서 가장 도전적인 코너들이 즐비한 기복 심한 트랙에서 가혹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특히, 스파 서킷 특유의 독특한 국지성 기후로 인한 날씨 변화는 이번 주말 레이스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애스턴마틴 내구레이스 모터스포츠 책임자인 아담 카터(Adam Carter)는 “밴티지 GT3는 이번 시즌 모든 24시간 레이스에서 뛰어난 포디움 기록을 세우며 다방면에서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스파 24시는 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한 대회인 만큼 라이벌들의 전력을 간과할 수 없지만, 우리에게는 이미 우승 경험이 있고 올해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파트너 팀들과 강력한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어 다중 클래스에서 성공을 거둘 모든 요소를 갖추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1936년 클래스 1-2위 달성 및 1948년 DB1의 종합 우승 등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애스턴마틴이 이번 주말 가혹한 스파 서킷에서 시즌 4번째 24시간 레이스 포디움 대기록을 완성할 수 있을지 세계 내구레이스 팬의 이목이 벨기에로 집중되고 있다.

사진제공 = 애스턴마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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