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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8R] 안토넬리, 맥라렌 듀오 제치고 오스트리아 GP FP2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두 번째 연습 세션(FP2)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맥라렌 듀오를 제치고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FP2는 현지시간으로 6월 26일 오스트리아 스필버그 소재 ‘레드불링(1랩=4.326km)에서 진행됐으며, 다소 낮아진 기온 속에서 치열한 테스트 주행이 진행됐다.

이번 세션에는 오프닝 연습 세션(FP1)에서 루키들에게 시트를 양보했던 6명의 드라이버가 복귀했다. 특히, 페라리의 최신 파워유닛 업그레이드를 최적화하기 위해 아카데미 드라이버 디노 베가노비치에게 운전대를 넘겼던 샤를 르클레르도 포함됐다.

세션이 시작되자마자 아우디의 니코 훌켄버그와 가브리엘 보톨레토가 가장 먼저 트랙에 나섰다. 하지만, 휼켄버그는 브레이킹 문제로 인해 곧바로 플라잉 랩을 포기하고 트랙을 벗어났다. 이는 오전 세션부터 많은 드라이버를 괴롭힌 브레이크 이슈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반면, 트랙 인을 유지한 드라이버들은 빠르게 기록을 올렸다. 맥라렌의 디펜딩 챔피언 란도 노리스가 미디엄 컴파운드 타이어로 1분08초000을 기록, 팀 동료인 오스카 피아스트리를 0.2초 차이로 따돌리고 초반 페이스를 주도했다.

중하위권에서는 FP1을 허무하게 마무리했던 세르지오 페레즈(캐딜락)가 ECU(엔진 제어 장치) 교체 후 회복세를 보이길 기대했으나, 턴6에서 멈춰 서며 버추얼 세이프티 카(VSC) 상황을 유발했다.

주요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테스트하려던 캐딜락에게는 대악재였으나, 세션 초반 시트 불편함을 호소하던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에게는 시트를 재조정할 수 있는 유용한 휴식 시간으로 작용했다.

세션이 재개된 후 4위에 랭크된 조지 러셀의 실버 애로우(메르세데스)는 노리스의 기준 기록을 넘어서는 데 애를 먹었으며, 페이스를 올리던 노리스 역시 런오프 구간에서 스핀하며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안토넬리가 FP1 기록을 단축하며 최초로 1분07초대에 진입,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르클레르 또한 베르스타펜,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아이작 하자르(레드불 레이싱)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서며 기록을 단축했다.

전반부 종료 시점에는 캐딜락의 고전이 더욱 깊어졌다. 발테리 보타스가 콕핏 내 연기를 보고하며 피트로 복귀했으나, 차량 바닥에 화재가 발생해 진압해야 했다. 캐딜락에게는 극도로 좌절스러운 하루였다.

이어진 소프트 타이어 런에서는 피아스트리가 1분07초251을 기록해 잠시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안토넬리가 다시 한 번 0.042초 앞선 1분07초209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서며 페이스를 주도했다.

이후 안토넬리는 새 소프트 타이어로 가진 마지막 주행에서 자신의 기록을 더욱 앞당긴 1분07초014를 기록, FP1에 이어 다시 한 번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피아스트리는 0.237초 차이를 보이며 2위를 차지했고, 0.325초 차이를 보인 노리스가 3위를 차지해 맥라렌은 레드불 링에서 강력한 FP2 결과를 챙겼다.

다소 매끄럽지 못한 세션을 보낸 베르스타펜은 1위와 0.550초 차이를 보이며 4위에 올랐고, 해밀턴, 러셀, 하드르가 그 뒤를 이었다. 선두에 0.841초 뒤진 르클레르가 8위, 레이싱 불스의 리암 로손과 보톨레토가 각각 9위와 10위를 기록하며 톱10을 완성했다.

알핀의 피에르 가슬리는 레이싱 불스의 아르비드 린드블라드, 하스의 올리버 베어만, 휼켄버그, 하스의 에스테반 오콘을 거느리고 1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으며, 팀 동료인 프랑코 콜라핀토 역시 윌리엄스의 알렉산더 알본, 카를로스 사인츠, 애스턴마틴의 페르난도 알론소, 랜스 스트롤을 그느리고 16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차량 문제로 다시 트랙에 나서지 못한 보타스와 페레즈의 캐딜락 듀오는 나란히 최하위에 머물며 마지막 연습 세션을 앞두고 막대한 과제를 안게 됐다.

첫날 주행을 마친 각 팀과 드라이버들은 데이터를 검토한 뒤, 현지 시간 6월 27일 12시 30분에 열리는 세 번째 자유 연습(FP3)과 15시에 예정된 예선을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메르세데스, 레드불 미디어, 맥라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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