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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8R] 스쿠데리아 페라리, 오스트리아 GP 예선 2·3위 선점하며 대반격 예고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스쿠데리아 페라리 HP가 전날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내며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예선에서 프런트 로우와 두 번째 줄을 동시에 선점, 결승전에서의 대반격을 예고했다.

현지시간으로 6월 27일 오스트리아 스필버그에 위치한 레드불 링(1랩=4.236km)에서 열린 ‘2026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F1)’ 8라운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예선에서 페라리의 샤를 르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이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남겼던 금요일 세션 이후 팀 전체가 밤샘 작업을 통해 경주차인 ‘SF-26’의 성능을 끌어올린 끝에 얻어낸 값진 성과다.

노면 온도가 52℃까지 치솟는 극심한 폭염 속에서 치러진 이날 예선은 타이어 관리가 드라이버들의 운명을 갈랐다.

이에 페라리의 두 드라이버는 소프트 타이어 새 제품을 적절히 안배하며 Q1과 Q2를 순조롭게 통과, 최종 Q3를 위한 두 세트의 새 소프트 타이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최종 폴 포지션을 가리는 Q3 첫 번째 주행에서 르클레르는 1분06초756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반면, 해밀턴은 3번 코너에서 실수를 범하며 첫 랩을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마지막 기회에서 두 드라이버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르클레르는 완벽한 드라이빙으로 1분06초349까지 기록을 단축했고, 해밀턴 역시 1분06초408을 마크하며 바로 뒤를 이었다.

세션 종료 직전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방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마지막 섹터에서 황기가 나오며 변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여러 드라이버가 주행을 포기했으나,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해당 구간에서 속도를 줄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르클레르보다 0.236초 앞서며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에 페라리의 두 드라이버가 그 뒤를 촘촘히 잇게 됐다.

기분 좋게 프런트 로우에서 출발하게 된 르클레르는 “어제까지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 매우 기쁘다”며, “업데이트를 빠르게 준비해 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며, 결승에서 추월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잡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런의 실수를 만회하고 3위에 안착한 해밀턴 역시 “어제의 문제점을 완벽히 이해하고 경주차를 개선해 준 팀의 정성에 감사하다”며, “새로운 파워 유닛을 비롯해 공장에서 끊임없이 업데이트를 추진해 주는 덕분에 발전하고 있다. 결승에서도 계속해서 몰아붙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페라리 팀 대표 프레드릭 바쇠르는 “금요일 첫 세션에서 르클레르가 디노에게 주행 기회를 양보하느라 다소 힘든 출발을 했지만, 마라넬로 공장과 현장의 팀원들이 밤새 훌륭한 조율을 해내며 FP3부터 훨씬 나은 밸런스를 찾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일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타이어 관리가 승부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유리한 그리드 고지를 선점한 만큼, 정교한 레이스 전략과 타이어 매니지먼트를 통해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프런트 로우와 세컨드 로우라는 강력한 출발 포지션을 확보한 스쿠데리아 페라리 HP가 출격하는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6월 28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에 막을 올린다.

사진제공 = 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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