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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RC 8R 팀 리뷰] M-스포트 포드, 아크로폴리스 랠리서 시즌 최고 성적 등 값진 성과 거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M-스포트 포드 월드 랠리 팀이 혹독한 그리스의 폭염 속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달성하는 등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죠슈아 맥컬린은 그리스에서 열린 ‘2026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8라운드 아크로폴리스 랠리에서 커리어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경기 후 1분 페널티를 받고 최종 6위로 밀려나며 시즌 최고 성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존 암스트롱 역시 이번 랠리에서 생애 첫 WRC 스테이지 우승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달성하며 포드 퓨마 랠리1의 강력한 페이스를 세계 팬들 앞에서 증명했다.

목요일 밤 아테네에서의 화려한 시작부터 야간 페리를 거쳐 금요일 본격적인 혹독한 불볕더위 속 레이스로 이어진 이번 대회는 드라이버와 랠리카 모두에게 가혹한 시험대였다.

M-스포트 포드는 금요일 정오 시점에 암스트롱 3위, 맥컬린 5위, 마르틴스 세스크스가 6위에 이름을 올리며 리더보드 상위권을 장악, 포드 푸마 랠리1의 강력한 잠재력을 증명했다.

엔트리 55번 맥컬린은 금요일 오전부터 M-스포트 차량 중 가장 빠른 페이스를 선보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오후에도 기세를 이어간 맥털린은 동료 암스트롱의 리타이어 이후 1계단 상승한 종합 4위로 금요일 일정을 마치며 올 시즌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토요일 오후에는 아드리안 포모(현대 쉘 모비스), 엘핀 에반스(토요타 가주 레이싱)와 숨 막히는 4위 싸움을 벌이던 중 우측 전방 댐퍼가 파손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맥컬린은 포기하지 않고 도로변에서 직접 댐퍼를 고정하는 탁월한 응급 수리를 마친 뒤 레이스를 이어가는 투혼을 발휘했다.

결국 에반스의 펑처 악재까지 겹치며 선전한 끝에 4위 포모에 단 1초 뒤진 종합 5위로 토요일을 마무리했다.

일요일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 포모가 펑처로 뒤처지며 다시 4위로 올라선 맥컬린은 내리막길에서 코스를 이탈해 약 30초간 멈춰 서는 아찔한 순간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압박감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한 그는 마지막 파워 스테이지에서 8위 기록으로 자리를 지켜내며 염원하던 종합 4위로 랠리를 마무리하며 커리어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경기 후 맥컬린은 심사위원으로부터 1분 페널티를 부여받게 됐고, 최종 결과 2계단 하락한 최종 6위로 랠리를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 후 조슈아는 “나와 에인, 그리고 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결과다. 뾰족한 바위와 펑처 위험 등으로 정말 도전적인 주말이었고, 일요일 코스 이탈로 마지막에 스스로 어렵게 가기도 했다. 하지만 순위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밀어붙였다.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거두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엔트리 95번 암스트롱은 금요일 오전 티에리 뉴빌(현대 쉘 모비스), 세바스티앙 오지에(토요타 가주 레이싱) 등 정상급 드라이버들과 대등한 랩타임을 주고받으며 종합 3위로 치고 나갔다.

이어 미드데이 정비 이후 재개된 SS5에서 눈부신 역주로 생애 첫 WRC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포디움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당일 오후 두 번의 펑처에 이어 터보 시스템 이상에 따른 출력 저하가 발생하며 아쉽게 당일 리타이어를 선택해야 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다시 코스로 복귀한 암스트롱은 첫 번째 출발 순서로 로드 스윕(노면 청소)을 담당하는 불리함 속에서도 끝까지 완주해 최종 2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엔트리 22번 세스크스 역시 금요일 톱5 타임을 기록하며 맥컬린의 뒤를 바짝 쫓아 종합 5위로 출발했으나, 토요일 오전 타이어 관리에 애를 먹으며 7위로 밀려났다.

또한, 오후 서비스 파크에서 전기 계통 문제가 발견되어 뒤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대량의 시간 페널티를 받고 11위까지 떨어지는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세스크는 일요일 오전 안정을 되찾고 순위를 만회하며 최종 종합 8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홈 랠리를 맞이한 엔트리 9번 요르단 세르데리디스는 목요일 밤 아테네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화려한 드리프트로 고국 팬들을 열광시켰다.

금요일 오후 파워 스티어링 문제와 코-드라이버 프레데릭 미클로트의 건강 문제로 일시 은퇴했으나, 토요일에 복귀해 그리스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최종 32위로 완주를 달성했다.

그리스의 거친 노면과 폭염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큰 자신감을 얻은 M-스포트 포드 팀은 이제 더욱 부드럽고 빠른 고속 그래블 노면이 기다리는 에스토니아와 핀란드 랠리로 시선을 돌린다.

사진제공 = M-스포트 포드 월드 랠리 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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