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8R] 맥라렌, 오스트리아 GP서 ‘P4·P7’ 선전… 페라리 추격하며 제조사 순위 압박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맥라렌 마스터카드 F1 팀이 레드불 링(1랩=4.326km)에서 펼쳐진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8라운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결승에서 철저한 타이어 관리와 영리한 레이스 전략을 앞세워 오스카 피아스트리 4위, 란도 노리스 7위에 안착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비록 현재 패키지로는 아직 레이스 우승을 다툴 단계에 이르지 못했으나, 맥라렌은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짜내며 고무적인 성과로 주말을 마무리했다.
현재 메르세데스가 경쟁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업데이트를 거친 레드불 레이싱이 한 걸음 더 앞서 나간 가운데, 맥라렌은 MCL40의 개발 경로에 맞춰 추가 업그레이드를 도입해 선두권과의 성능 격차를 좁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진 결승 초반, 팀 동료인 노리스와 피아스트리는 격렬하게 자리를 맞바꾸며 관람객과 팀 개러지를 긴장시켰다. 이후 레이스는 극심한 타이어 마모와 강력한 언더컷 변수가 작용하는 전략적인 체스 게임 양상으로 흘러갔다.
맥라렌은 금요일 시뮬레이션에서 확인했던 양호한 레이스 페이스를 무기 삼아 메르세데스의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를 넘어 페라리와의 본격적인 맞대결을 선택했다.
절대적인 퍼포먼스는 페라리가 우위에 있는 듯 보였으나,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페라리의 타이어 마모가 더 빠르게 진행되면서 맥라렌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4위까지 치고 올라온 피아스트리는 페라리의 두 경주차보다 스틴트를 더 길게 가져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타이어 델타 우위를 활용해 트랙 위에서 샤를 르클레르를 먼저 추월해 냈고, 이후 버추얼 세이프티 카(VSC) 상황을 틈타 추가 피트 스톱을 감행한 루이스 해밀턴과의 격차를 벌리며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란도 노리스의 레이스는 다소 복잡하게 전개됐다. 스타트 과정에서 피아스트리에게 자리를 내준 노리스는 피트 스톱 주기 동안 언더컷에 노출되며, 아이작 하자르(레드불 레이싱)에게 포지션을 빼앗겼다.
노리스는 경기 막판까지 하자르를 맹렬히 추격한 끝에 최종 2.1초 차이로 뒤이어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록 하자르를 넘진 못했으나 이 과정에서 르클레르를 잡아내는 데 성공하며 오프닝 랩을 마쳤던 순위 그대로 7위 자리를 사수했다.
이번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보여준 견고한 레이스 페이스는 최근 맥라렌이 이어온 상승세의 모멘텀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맥라렌은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페라리와의 격차를 한층 더 좁히는 수확을 올렸다.
오스트리아에서 값진 데이터와 성과를 챙긴 맥라렌 팀은 다음 주 팀의 홈 레이스이자 성지인 실버스톤에서 열리는 ‘영국 그랑프리’ 출격을 위해 이동한다.
사진제공 = 맥라렌 레이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