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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슈퍼레이스 4R] TGR 6000 4R, 칠흑 같은 어둠 뚫고 정상 오를 ‘밤의 황제’는 누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6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고 흥행 카드이자 한여름 밤의 질주인 ‘나이트 레이스’가 7월 18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시즌 4라운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썸머 시즌 첫 번째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됨에 따라 제한된 조명과 시야, 밤이 되면서 급격히 떨어지는 노면 온도라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할 뜨거운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대회 최상위 종목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TGR) 6000 클래스에서 가장 뜨거운 시선이 쏠리는 곳은 단연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창욱(금호 SL모터스포츠)의 ‘무결점 독주’ 여부다.

이창욱은 올 시즌 개막전부터 3라운드까지 모든 경기에서 폴 포지션(예선 1위)을 기록한 데 이어 개막 3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누적 86점으로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야간에 펼쳐지는 이번 4라운드에서도 이창욱이 예선에서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할지 여부와 결승에서 개막 4연승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창욱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추격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같은 팀 동료이자 종합 2위(53점)인 이정우는 지난 1, 2라운드 연속 2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나이트 레이스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이창욱과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넥센타이어를 장착하고 메이커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서한 GP의 베테랑 장현진(종합 3위, 36점)과 준피티드레이싱의 황진우(종합 4위, 46점) 역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둠 속 이변을 노린다.

특히, 황진우는 매 라운드 그리드보다 높은 순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꾸준히 포디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준 만큼 변수가 많은 밤 서킷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영암 3라운드에서 아쉬운 리타이어를 기록했던 오네 레이싱의 정의철(종합 6위, 22점)도 자존심 회복을 위한 매서운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4라운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TGR 6000 클래스 드라이버는 총 15명이다. 금호타이어를 사용하는 금호 SLM(이창욱, 이정우)과 준피티드레이싱(황진우, 박정준, 임민진), 찬스레이싱 by NH투자증권(김화랑, 마이키 조단)이 나이트 레이스에 최적화된 타이어 그립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에 맞서 넥센타이어 진영의 서한 GP(정경훈, 김중군, 정현진), 오네레이싱(정의철, 헨쟌 료마, 서주원), 드림레이서 모터스포츠(박석찬, 손인명) 역시 밤 서킷의 낮은 노면 온도에 대응하는 셋업을 완료하고 반격을 벼르고 있다.

인제 스피디움은 특유의 급격한 고저차와 코너 끝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코너가 가득해 낮에도 노련한 테크닉이 요구되는 고난도 서킷이다.

특히,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오직 레이스 카 헤드라이트 불빛에 의존해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코너를 공략해야 하는 만큼, 드라이버들의 한계를 시험하는 숨 막히는 서스펜스가 이어질 전망이다.

TGR 6000 클래스 4라운드의 왕좌를 향한 밤의 전쟁은 17일 야간 주행 테스트와 조명 테스트를 시작으로 예열을 마친 뒤, 18일 오후 예선을 거쳐 밤 9시 10분 대망의 결승전 스타트와 함께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진제공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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