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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11R 팀 프리뷰] 캐딜락, 헝가리 GP서 여름 휴식기 전 반등 도전… 허타 FP1 출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벨기에 그랑프리를 마친 캐딜락 F1 팀이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 11라운드가 펼쳐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가로링(1랩=4.381km)으로 이동해 여름 휴식기 전 마지막 레이스에 임한다.

1986년 당시 ‘철의 장막’ 너머에서 열린 최초이자 유일한 F1 대회로 첫발을 내딛었던 헝가로링은 이탈리아 몬자 서킷에 이어 F1 캘린더에서 두 번째로 긴 연속 개최 기록을 자랑하는 역사적인 상설 서킷이다.

특히, 중·저속 코너들이 끊임없이 연결된 레이아웃 때문에 ‘카트 서킷’ 또는 ‘벽 없는 모나코’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또한, 짧은 직선 구간으로 인해 트랙 위 추월 기회가 적어 정체가 이어지기 쉬우며, 이로 인한 답답함은 전략 싸움으로 해소되곤 한다.

이외에도 이 시기 중앙유럽 평원의 무더위 속에서 도로 아스팔트가 열기를 흡수해 타이어에 극심한 부담을 주는 만큼, 피트월에서의 다중 피트스톱 전략이 순위 확보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 오프닝 연습 세션(FP1)에서는 테스트 드라이버 콜튼 허타가 발테리 보타스를 대신해 MAC-26 머신의 운전대를 잡는다. 허타는 자신의 F2 일정을 소화함과 동시에 6월 바르셀로나-카탈루냐 GP에 이어 시즌 두 번째 FP1 세션을 치르게 된다.

캐딜락 F1 팀 드라이버진은 헝가로링에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보타스는 2011년 GP3 시리즈 우승 및 2012년 루키 세션을 거쳐 12차례 헝가리 GP에 출전해 두 차례 포디움(2017, 2020년)에 올랐다.

세르지오 페레즈 역시 2010년 GP2 포디움을 시작으로 14차례 헝가리 GP에 참가해 2023년 포디움 입성에 성공한 바 있다.

데뷔 첫해 10개 그랑프리를 치른 캐딜락 F1 팀은 총 20회 스타트 중 13차례 체커기를 받았으며, 중국, 일본, 마이애미, 영국 그랑프리에서 두 머신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팀 최고 성적은 중국 GP에서 보타스가 기록한 13위(페레스 15위)다.

팀은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했던 브레이크 드럼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새로 도입된 부품을 검증하고, 여러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통해 MAC-26 머신의 내구성과 성과를 극한으로 시험할 계획이다.

캐딜락 F1 팀 그램 로든 대표는 “헝가로링은 지난주보다 우리 머신의 특성에 조금 더 잘 맞을 서킷”이라며, “시즌 전반기 동안 거둔 발전에 만족하지만, 목표로 하는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전히 할 일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브레이크 드럼의 주행 거리를 늘리고, 머신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려 지속적인 배움과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페레즈는 “연속으로 치러지는 경기는 팀에게 큰 도전이다. 하지만, 우리는 잘 준비되어 있으며, 헝가리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여름 휴식기에 접어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타스는 “지난 주말 풀 레이스를 완주하며 중위권에 조금 더 가까워진 모습을 확인했다”며, “헝가로링이 우리 머신에 더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FP1에 출전하는 허타는 “6주 만에 다시 머신에 탑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메인 드라이버들이 최선의 주행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팀의 장기적인 개발 목표에 기여하는 피드백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헝가리 그랑프리를 마친 후 F1은 3주간의 여름 휴식기에 들어가며, 이 기간 모든 공장 가동과 머신 설계 작업이 일시 중단된다.

사진제공 = 캐딜락 F1 팀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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