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1R 팀 리뷰] 페라리, 헝가리 GP서 트래픽 갇히며 포디엄 사냥 실패… 르클레르 4위·해밀턴 5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스쿠데리아 페라리 HP가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1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 결승에서 샤를 르클레르 4위, 루이스 해밀턴 5위를 기록하며 완벽하지 못한 주말 경기 끝에 아쉬운 성적으로 여름 휴식기를 맞이했다.
특히, SF-26의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한 페라리는 추월이 극도로 어려운 헝가로링(1랩=4.381km)에서 트래픽에 갇히며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났다.
예선에서 아쉬움에 이어 일요일 결승 스타트 직후 페라리의 경기는 꼬이기 시작했다. 노면 그립이 적은 그리드에서 중고 소프트 타이어로 출발한 르클레르는 휠스핀으로 인해 순위가 밀려났다.
또한, 새 소프트 타이어로 좋은 출발을 보인 해밀턴 역시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와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을 넘어서지 못하고 르클레르에 앞선 4위로 오프닝 랩을 마쳤다.
이후 두 드라이버는 두 차례의 피트 스톱과 전략적 시도를 통해 반등을 노렸으나, 트래픽에 막혀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했다.
경기 후반 피트 레인 속도위반으로 5초 패널티를 받은 해밀턴은 르클레르의 뒤를 이어 5위로 체커기를 받았으며, 페라리는 이번 경기를 통해 총 22점을 추가했다.
경기 후 르클레르는 “스타트에서 몇 자리를 잃었고, 추월이 어려운 이곳에서 이를 회복하기는 불가능했다”며, “경주차가 작은 변화에도 매우 민감해 타이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마라넬로 공장과 현장 스태프 모두가 업데이트를 이끌어내며 2승을 거두는 등 큰 진전을 이룬 만큼, 휴식기 동안 잘 정비해 후반기에는 한층 강화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해밀턴은 “전반기 동안 헌신해 준 팀원 모두에게 감사하다. 경주차의 성능은 긍정적이었지만, 잠재력에 비해 결과가 따르지 않아 아쉽다”며, “최근 몇 경기 동안 포인트를 잃은 점은 아쉽지만, 여전히 드라이버 챔피언십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휴식기 동안 재충전해 후반기 경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레드 바세르(Fred Vasseur) 팀 대표은 “예선부터 결승 스타트까지 여러 이슈와 실수가 겹치며 힘든 경기를 치렀다. 스타트 직후 두 경주차 모두 피아스트리와 베르스타펜 뒤에 갇히면서 어려운 흐름이 이어졌다”며, “다만 컨스트럭터 선두인 메르세데스와의 격차를 다소 줄인 점은 긍정적이다. 휴식기를 통해 전력을 재정비하고 후반기에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총평했다.
2026 F1은 여름 휴식기를 거쳐 현지시간으로 8월 21 ~ 23일 잔트보르트 서킷에서 열리는 네덜란드 그랑프리로 후반기 레이스를 재개한다.
한편, 페라리는 현재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해밀턴과 르클레르는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제공 = 페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