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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시즌12 16R 팀 리뷰] 엔비전 레이싱, 런던 ePrix R1서 부에미 4위 오르며 선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엔비전 레이싱이 현지시간으로 8월 15일 ‘엑셀 런던 서킷(1랩=2.-77km)’에서 진행된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2 16라운드 런던 ePrix 레이스1 결승에서 세바스티앙 부에미의 추격전에 힘입어 값진 포인트를 획득했다.

총 38랩으로 펼쳐진 이번 레이스는 의무 피트스톱인 ‘피트 부스트(Pit Boost)’ 수행과 어택 모드(Attack Mode)의 이행 타이밍, 그리고 트랙 내 변수에 따른 피트 전략이 승패를 가르는 팽팽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엔비전 레이싱의 두 드라이버는 모두 그룹 B에 배정되어 듀얼 토너먼트 진출을 노렸다. 그룹 예선 최종 결과 조엘 에릭손이 3위를 차지해 8강 듀얼에 진출한 반면, 부에미는 0.08초 차이로 조 5위에 머무르며 아쉽게 토너먼트 진출이 무산됐다.

이어진 8강 듀얼에서 에릭손은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쳤으나 패해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본선 결승에서 에릭손은 6번 그리드, 부에미는 10번 그리드에 각각 자리를 잡았다.

결승 오프닝 랩에서 에릭손은 7위, 부에미는 한 계단 상승한 9위로 출발하며 중위권 순위 싸움에 합류했다.

선두권 드라이버들이 레이스 페이스를 조절함에 따라 경기 초반 추월이 제한된 정체 상황이 이어졌다. 7랩째 제인 말로니(롤라 야마하 압트)의 차가 정지하며 첫 번째 풀 코스 옐로우(Full Course Yellow, FCY)가 선포되었으나 빠르게 정리됐다.

승부처는 경기 중반부에 찾아왔다. 18랩째 에릭손이 피트 부스트를 위해 피트인한 사이 부에미는 트랙 위에서 6분간의 어택 모드를 활성화했다. 이후 2랩 뒤인 20랩째 루카스 디 그라시의 벽 추돌 사고로 두 번째 FCY가 발령됐다.

이 과정에서 부에미의 어택 모드 사용 시간이 다소 침해받았으나, 팀은 FCY 발령 구간을 기회로 삼아 부에미의 피트 부스트를 전격 수행하는 정교한 전략을 펼쳤다. 모든 차들의 피트스톱이 완료된 후 부에미는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반 부에미는 앞선 댄 틱텀(쿠프라 키로)과 안토니오 페릭스 다 코스타(재규어 TCS 레이싱)를 맹렬히 추격한 끝에 틱텀을 상대로 과감한 추월을 성공시키며 4위로 올라섰다.

이후 안정적인 주행으로 포디움 직전인 4위로 체커기를 받으며 10번 그리드 출발의 한계를 극복해냈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던 에릭손은 피트스톱 이후 15위까지 순위가 밀린 상태에서 35랩째 남아있던 어택 모드를 사용하며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경기 중 발생한 경주차 접촉과 이로 인한 차체 진동 여파로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최종 14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이번 16라운드를 통해 우수한 레이스 페이스와 전략 수행 능력을 입증한 엔비전 레이싱은 부에미의 상위권 입전으로 얻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편, 차체를 정비해 에릭손의 반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포뮬러 E 시즌 12의 최종 월드 챔피언이 결정되는 17라운드 런던 ePrix 레이스2는 이튿날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엔비전 레이싱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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