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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시즌12 16R 팀 리뷰] 시트로엥 레이싱, 런던 ePrix R1 결승서 캐시디 9위 기록하며 포인트 획득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시트로엥 레이싱 포뮬러 E 팀이 실내외 구간이 공존하는 독특한 서킷 특성과 복잡한 전략적 변수 속에서 치러진 ‘런던 ePrix’ 레이스1(16라운드) 결승에서 닉 캐시디의 9위 입전으로 포인트를 추가했다.

현지시간으로 8월 15일 런던 엑셀 서킷(1랩=2.077km)에서 열린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2 16라운드 레이스1은 트랙 포지션과 에너지 관리, 그리고 10%의 배터리 재충전을 위해 34초간의 의무 피트스톱을 이행해야 하는 ‘피트 부스트(Pit Boost)’ 수행 타이밍이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앞서 열린 예선 세션에서 장-에릭 베르뉴는 그룹 A를 통과해 듀얼 토너먼트에 진출한 끝에 스타팅 그리드 8번 자리를 확보했다. 반면 캐시디는 근소한 차이로 듀얼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며 11번 그리드에서 본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결승 신호등이 꺼지자 베르뉴는 뛰어난 스타트로 순식간에 두 자리를 끌어올려 6위로 뛰어오르며 선두권 그룹에 합류했다. 경기 초반 드라이버들은 촘촘한 간격을 유지한 채 피트 부스트 창이 열리기 전까지 에너지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중한 레이스를 펼쳤다.

에너지 사용 상황에 따른 피트스톱 타이밍이 레이스의 향방을 가른 가운데, 베르뉴가 먼저 피트 부스트를 이행했고 몇 랩 뒤 캐시디가 피트로 들어섰다.

그러나 피트스톱 직후 트랙 내 사고 여파로 풀 코스 옐로우(Full Course Yellow, FCY) 상황이 선포되면서 팀의 전략에 큰 차질이 생겼다.

특히, 베르뉴는 어택 모드(Attack Mode)를 활성화한 직후 FCY가 발령되는 불운을 맞이해 전방 차량들에 비해 큰 시간 손실을 입고 순위가 밀려났다.

이후 경기 후반부에 들어선 캐시디는 남아있는 에너지를 활용해 6분간의 어택 모드를 이행하며 본격적인 순위 상승에 나섰다. 탁월한 출력 증가를 바탕으로 추격전을 펼친 캐시디는 결국 9위로 체커기를 받아 팀에 값진 포인트를 안겼다.

반면, 10위권 안팎에서 고전하던 베르뉴는 경기 막판 페페 마르티(쿠프라 키로)와의 접촉 사고로 경주차에 손상을 입었고, 결국 피트로 복귀해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하고 리타이어했다.

경기 후 베스 파레타(Beth Paretta) MSG 매니징 디렉터는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닉 캐시디가 끝까지 싸워 포인트를 가져왔다”며, “시즌 마지막 레이스인 내일 경기에 집중해 팀의 본래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캐시디 역시 “FCY로 인해 경기 양상이 복잡해졌지만 포인트를 적립해 다행”이라며 최종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고, 장-에릭 베르뉴는 “어택 모드 직후 FCY가 발령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내일 다시 도전하겠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시트로엥 레이싱은 피트 부스트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기존 포뮬러 E 방식으로 치러지는 시즌12의 파이널 라운드(17라운드)인 런던 ePrix 레이스2를 통해 시즌 마무리에 나선다.

사진제공 = 시트로엥 레이싱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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