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2R 팀 리뷰] 메르세데스 F1, 드라마틱한 네덜란드 GP서 시즌 4회 더블 포디엄 달성… 컨스트럭터 선두 유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 ‘네덜란드 그랑프리’ 결승에서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의 2위와 조지 러셀의 3위에 힘입어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네덜란드 잔드보르트 서킷(1랩=4.259km)에서 열린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2라운드 네덜란드 그랑프리 결승은 총 72랩 동안 치열한 접전이 펼쳐져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오프닝 랩 적기 상황 이후 메르세데스는 우수한 트랙 포지션을 확보하며 레이스를 주도했으며, 경주차의 절대적인 페이스 열세 속에서도 뛰어난 위기관리와 디펜스로 포디움을 지켜냈다.
이번 결과로 메르세데스는 6월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이후 시즌 4번째 더블 포디움을 기록했으며,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유지함과 동시에 2위와의 격차를 87점 차로 더 벌리는 데 성공했다.
결승 초반 레이스를 이끈 것은 신예 안토넬리였다. 미디엄 타이어로 출발해 재스타트 직후 폴 시터인 란도 노리스(맥라렌)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간 안토넬리는 레이스 중반까지 안정적으로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레이스 후반 타이어 성능 저하 속에 54랩째 노리스에게 선두를 내주어야 했다.
팀은 56랩째 발동된 버추얼 세이프티 카(VSC) 상황을 적극 활용해 안토넬리를 피트-인 시켜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안토넬리는 새 타이어의 그립력을 바탕으로 페이스를 올렸고, 팀 동료 러셀과의 순위 교대를 통해 2위로 체커기를 받으며 한계 상황 속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끌어냈다.
경기 후 안토넬리는 “오랫동안 레이스를 리드하고도 우승을 놓쳐 아쉽지만, 차량의 페이스를 고려했을 때 2위는 우리가 거둘 수 있는 최선의 결과였다”며, “조지가 페라리를 끝까지 잘 막아주어 팀 전체에 뛰어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3위를 차지한 러셀의 디펜스 또한 빛났다. 레이스 초반 접전 끝에 3위 자리를 확보한 러셀은 경기 후반 페라리의 루이스 해밀턴과 샤를 르클레르의 거센 추격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특히, 러셀은 타이어 열세 속에서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페라리 쌍두마차의 공세를 완벽히 차단하며 마지막 포디움 한 자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러셀은 “경쟁팀들의 페이스가 매우 빨라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최선을 다해 디펜스에 임했다”며, “팀 전체의 포인트를 극대화하고 더블 포디움을 달성하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토토 볼프 팀 총괄은 “우승을 다툴 만큼의 절대적인 페이스는 부족했으나, 드라이버들과 팀 모두가 위기 상황을 완벽히 통제하며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VSC 상황을 활용한 안토넬리의 타이어 교체 전략과 러셀의 환상적인 디펜스가 더블 포디움을 만들었다. 챔피언십 선두 격차를 넓힌 것에 만족하며, 다음 경기를 위해 차량의 성능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총평을 남겼다.
사진제공 = 메르세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