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RC 11R] 3연승 파자리, 챔피언십 리더 에반스와 격차 좁히며 역전 발판 마련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6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1라운드 파라과이 랠리가 종료된 가운데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2의 사미 파자리가 3연승으로 챔피언십 리더인 에반스와 격차를 좁히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 치열한 챔피언십 경쟁을 예고했다.
핀란드 출신의 신예 파자리는 지난 에스토니아 랠리에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데 이어 핀란드와 파라과이에서 연속 우승을 기록, WRC 최초로 ‘첫 우승 이후 3연승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파자리는 25점을 추가해 누적 196점을 획득,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유지한 팀 동료 에반스와의 격차를 20점 차로 바짝 줄였다.
에반스는 이번 파라과이에서 15점을 보태 누적 216점으로 선두 자리를 사수했으나, 파자리의 무서운 상승세로 인해 시즌 남은 3개 라운드 동안 치열한 선두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울프 파워 스테이지 우승을 포함해 19점을 추가한 올리버 솔베르그는 누적 175점을 획득, 대회 마지막 날 사고로 리타이어하며 점수 획득에 실패한 카츄타 타카모토를 15점 차이로 밀어내고 종합 3위로 한단계 순위를 상승시켰다.
대회 마지막 날인 슈퍼 선데이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3위로 경기를 마친 현대 쉘 모비스의 아드리안 포모는 20점을 추가해 누적 149점을 획득, 9점 추가에 그친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토요타 가주 레이싱)을 1점 차이로 밀어내고 종합 5위로 올라섰다.
대회 첫 날 리타이어한 이후 슈퍼 선데이에서 역주를 펼친 끝에 4점을 추가한 티에리 뉴빌(현대 쉘 모비스)이 누적 129점으로 종합 7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로 경기를 마치며 17점을 추가해 누적 38점을 획득한 팀 동료 헤이든 패든이 종합 8위로 2계단 상승했다.
이어 8점을 추가한 M-스포트 포드의 조슈아 맥컬린이 현대 쉘 모비스의 파트타임 드라이버 에사페카 라피를 4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9위로 올라섰다.
제조사 챔피언십에서는 현대 쉘 모비스가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제조사 타이틀 조기 확정’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전 토요타는 현대팀보다 6점 이상을 더 획득할 경우 통산 6회 연속 제조사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팀이 이번 라운드에서 41점을 획득하며 40점 획득에 그친 토요타를 1점 차로 앞섰다.
이로써 현대팀은 누적 381점을 기록, 선두 토요타(554점)와의 격차를 173점 차로 유지하며 판정승을 거두고 남미 2연전의 두 번째 무대인 칠레 랠리로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종합 3위는 파자리의 활약에 힘입어 26점을 추가한 토요타 가주 레이싱 WRT2(210점)가 차지했으며, M-스포트 포드는 8점을 더해 누적 138점으로 종합 4위에 자리했다.
시즌 종료까지 단 3개 라운드만을 남겨둔 2026 WRC는 현지시간으로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칠레에서 12라운드 ‘칠레 비오비오 랠리’를 개최해 더욱 뜨거워진 타이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레드불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