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3R 팀 프리뷰] 업데이트 패키지 무장한 하스 F1, ‘속도의 성지’ 몬자서 반등 노린다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TGR 하스 F1 팀이 이번 주말 이탈리아 몬자 서킷(1랩=5.793km)에서 개최되는 ‘2026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3라운드 이탈리아 그랑프리에 출격, 중위권 경쟁을 향한 반등에 나선다.
경기가 열리는 몬자 서킷은 1922년 첫 경기가 열린 F1 캘린더 상 가장 오래된 전용 레이싱 서킷이다. 특히,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었던 1980년을 제외하고 매년 이탈리아 GP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몬자에서만 76번째, 45시즌 연속 개최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속도의 성지(Temple of Speed)’라는 별칭답게 몬자 서킷은 울창한 왕립 공원의 숲 사이로 펼쳐진 긴 직전 구간과 시케인, 중속 코너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최고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낮은 다운포스 설정이 선호되지만, 복합 코너 구간에서는 차체가 미끄러지기 쉬운 까닭에 세심한 세팅이 요구된다.
2025년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기록한 폴 포지션 랩은 평균 시속 164.466마일(약 264.67km/h)로 F1 역사상 가장 빠른 랩 타임이었으며, 작년 결선 레이스가 단 1시간13분 만에 종료되었을 만큼 한 시즌 중 가장 짧은 레이스 시간을 자랑한다.
이번 레이스는 현지시간으로 9월 6일 오후 3시 스타트를 끊으며, 5.793km 서킷을 53바퀴(총 306.72km) 도는 일정으로 치러진다. 타이어는 소프트 C5(8세트), 미디엄 C4(3세트), 하드 C3(2세트) 세트가 배정됐다.
지난 잔드보르트 경기에서는 올리버 베어만이 포인트 획득 구간에서 치열하게 격돌한 끝에 12위로 마감했고, 에스테반 오콘은 15위에 머물렀다.
다소 아쉬운 주말을 뒤로하고 이탈리아로 향하는 TGR 하스 F1 팀은 이번 대회에 대규모 업데이트 패키지를 VF-26에 적용해 중위권 라이벌과의 격차를 줄이고 포인트 경쟁에 다시 불을 지핀다는 구상이다.
팀의 수장인 코마츠 아야오 대표는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디자인 오피스가 위치해 있는 만큼 이탈리아 GP는 우리에게 항상 특별하다”며, “좌절스러웠던 잔드보르트 주말을 뒤로하고 VF-26의 더 많은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 새로운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선보인다. 연습 주행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데이터를 철저히 평가해 중위권 싸움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베어만 역시 “차량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줄 업그레이드가 도입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파라볼리카와 아스카리를 통과할 때 역사 속을 달리는 느낌을 주는 몬자 서킷을 좋아한다.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의 일원으로서 티포시(tifosi)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며, 잔여 시즌을 낙관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전했다.
오콘은 “이탈리아 디자인 오피스 팀원들과 트랙에서 함께 호흡하고, 우리가 준비한 종합 업데이트를 선보일 수 있어 기대된다”며, “부다페스트와 잔드보르트에서 차량 적응력이 좋았던 만큼, 이번 업그레이드 패키지의 성능을 첫날부터 최대한 끌어올려 다시 포인트 경쟁에 합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 = TGR 하스 F1 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