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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15R] 베르스타펜, 벽과의 접촉 위험 극복하고 파이널 연습 세션 톱타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파이널 연습 세션(FP3)에서 벽과의 접촉 위험을 극복하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세션을 마쳤다.

현지시간으로 9월 25일 오후 12시 30분부터 60분간 바쿠 스트리트 서킷(1랩=6.003km)에서 진행된 FP3는 세션 초반 강풍으로 인해 노면이 먼지와 낙엽으로 뒤덮여 있었고, 드라이버들읜 세션 시작과 함께 코스에 나서기를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위권 경쟁자들이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본격적으로 주행을 시작한 것은 세션 개시 후 20분이 지나서였다.

페라리의 루이스 해밀턴과 샤를 르클레르가 차례로 기록을 경신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고, 미디엄 타이어로 시작한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과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강한 바람은 드라이버들을 괴롭혔다. 베르스타펜은 16번 코너에서 차가 무뎌진다고 호소했고, 러셀, 해밀턴, 안토넬리, 베르스타펜 등 주요 선수들이 1번, 4번, 15번 등 각 코너에서 런오프 지역으로 밀려나거나 실수를 범하는 등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양상이 이어졌다.

특히, 애스턴마틴의 랜스 스트롤은 1번 코너 안쪽 벽을 스치면서 휠이 파손돼 방호벽 뒤에 차를 세우며 아쉽게 주행을 마감해야 했다.

세션 종료 15여 분을 남기고 메르세데스 듀오가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하면서 속도를 높였다. 러셀이 1분44초021까지 기록을 단축하며 선두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막판에 베르스타펜이 코스 벽을 여러 차례 스치는 아슬아슬한 주행 속에서도 1분43초922를 마크하며 러셀을 제치고 최종 1위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베르스타펜이 1위로 FP3를 마감했으며, 러셀과 해밀턴이 그 뒤를 이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안토넬리는 4위에 올랐고, 르클레르는 페라리의 자존심을 지키며 5위에 자리했다.

그 뒤로는 피에르 가슬리(알핀)가 베르스타펜과 0.715초 차이를 보이며 6위를 기록했고, 맥라렌의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란도 노리스가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이작 하자르(레드불 레이싱)와 프랑코 콜라핀토(알핀)가 톱10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이번 FP3에서 치열한 전초전을 마친 드라이버들은 이어지는 예선 세션에서 본격적인 결승 그리드 확보를 위한 치열한 순위 다툼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레드불 미디어, 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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