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밴티지 GT3, ‘2026 IMSA’ 최종전 쁘띠 르망 GTD 프로 클래스 우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애스턴마틴의 밴티지 GT3가 지난 주말 미국 조지아주 로드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6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IMSA)’ 최종전 ‘쁘띠 르망’에서 GTD 프로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YRB 레이싱이 운영하는 카 블랑쉬(Car Blanche)의 #68 밴티지 GT3는 애스턴마틴 공식 드라이버 마티아 드루디(Mattia Drudi, 이탈리아), 마르코 쇠렌센(Marco Sørensen, 덴마크), 발렌틴 하쎄 클로(Valentin Hasse Clot, 프랑스)의 호흡을 바탕으로 정상을 밟았다.
뉴저지에 기반을 둔 YRB 레이싱은 이번 우승으로 단 6번의 IMSA 출전 만에 첫 승을 거뒀으며, 최정상급 프로 드라이버들이 경쟁하는 GTD 프로 클래스에서는 불과 세 번째 출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애스턴마틴 역시 이번 우승으로 ‘쁘띠 르망’ 통산 세 번째 클래스 우승을 달성했으며, 성공적으로 첫 IMSA 시즌을 마친 YRB 레이싱은 2027년부터 GTD 프로 클래스에 풀 시즌 출전할 예정이다.
카 블랑쉬는 10시간 동안 펼쳐진 치열한 레이스 내내 빠르고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했다. 특히, 뛰어난 전략과 밴티지 GT3의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경기 대부분을 6위권 내에서 치른 뒤, 해가 진 레이스 막판 승부수를 던졌다.
GTD 프로 예선 2위로 카 블랑쉬의 IMSA 출전 사상 최고 그리드를 확보했던 드루디는 경기 종료 40분을 남기고 3위로 올라섰으며, 10분 후 두 대를 한 번에 추월해 클래스 선두로 나섰다. 이후 경기 종료까지 이어진 거센 추격을 완벽하게 방어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팀의 IMSA 출전과 함께 합류한 하쎄 클로는 “카 블랑쉬가 짧은 시간 안에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해온 모든 보상이며, 빠른 시기에 큰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쁘다”고 밝혔다.
2024년 스파 24시 우승에 이어 쁘띠 르망 정상에 오른 드루디는 “마지막 스틴트에서 차량 컨디션이 매우 좋아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었다”며, “카 블랑쉬 팀과 완벽한 호흡을 맞춘 덕분에 곧바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었고 잠재력도 매우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WEC GT 클래스 3회 챔피언 및 르망 24시, 데이토나 24시, 스파 24시 우승에 이어 쁘띠 르망 우승을 추가한 쇠렌센은 “팀에 큰 의미가 있는 우승을 함께해 기쁘며, 2027년에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밴티지의 2026 IMSA 시즌 첫 승이자 밴티지 GT3의 GTD 프로 통산 6번째 우승이다. 애스턴마틴은 IMSA GT 클래스 통산 15승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2006년 DBR9으로 거둔 GT1 클래스 우승, 2021년 더 하트 오브 레이싱 팀(THOR)의 GTD 클래스 우승에 이어 쁘띠 르망 통산 세 번째 클래스 우승을 올려놓았다.
THOR의 #27 밴티지(두두 바리첼로, 톰 갬블, 잭 로비숑)는 경기 전 전기 계통 문제로 타이틀 경쟁에서 밀려났으나, 복귀 후 레이스를 완주하며 바리첼로의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3위와 팀 챔피언십 종합 3위를 확정 지었다. 또한, 애스턴마틴은 GTD 제조사 챔피언십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장거리 레이스 포인트 산정 대회인 IMSA 미쉐린 인듀어런스 컵(IMEC)에서도 THOR은 우승팀과 2점 차로 종합 3위에 올랐으며, 애스턴마틴은 THOR, 카 블랑쉬, 매그너스 레이싱의 활약으로 IMEC GTD 제조사 챔피언십 종합 2위를 기록했다.
매그너스 레이싱(존 포터, 스펜서 펌펠리, 마리오 파른바허)은 GTD 클래스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서클 H 레이싱(마틴 사루카니안, 토마스 메릴) 역시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 시즌 최종전에서 첫 우승을 거두며 밴티지 라인업의 성공적인 주말을 완성했다.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 아담 카터는 “카 블랑쉬가 데뷔 후 불과 여섯 번째 출전이자 대표 대회 중 하나에서 첫 우승을 거둔 것은 뛰어난 성과”라며, “밴티지가 다양한 수준의 GT 레이싱 팀에 경쟁력 있는 패키지를 제공하는 범용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사진제공 = 애스턴마틴 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