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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발키리, 2026 IMSA 최종전 ‘쁘띠 르망’서 5위 기록하며 시즌 마무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애스턴마틴 발키리가 지난 주말 미국 조지아주 미쉐린 레이스웨이 로드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6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IMSA)’ 최종전 쁘띠 르망에서 5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5위는 발키리가 올 시즌 IMSA 무대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과 타이를 이룬 결과다. 같은 서킷에서 지난해 2위에 올라 발키리의 글로벌 무대 첫 포디움을 달성한 데 이은 성과이기도 하다.

애스턴마틴 발키리와 함께 더 하트 오브 레이싱(THOR) 소속으로 출전한 애스턴마틴 공식 드라이버 로스 건(Ross Gunn, 영국)과 로만 드 안젤리스(Roman De Angelis, 캐나다),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드라이버 알렉스 리베라스(Alex Riberas, 스페인)는 10시간 동안 펼쳐진 레이스에서 꾸준한 경쟁력을 발휘했다.

경기 종료 3시간을 남긴 시점부터 여러 차례 선두에 올라서기도 했으나, 트랙 곳곳에서 발생한 사고로 불리한 시점에 풀 코스 옐로(FCY)가 연달아 발령되면서 선두 확보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 한 시간을 앞두고 경쟁자들과 동일한 전략 구도로 맞붙게 됐다.

한때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GTD 시리즈 챔피언 출신 드 안젤리스는 경기 막판 다른 차량과의 접촉으로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받아 순위가 하락했으나, 끝까지 레이스를 펼치며 최종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는 지난 여름 로드 아메리카에서 기록한 발키리의 2026 시즌 최고 성적과 동일한 기록이다.

애스턴마틴이 처음으로 제작한 ‘르망 하이퍼카(Le Mans Hypercar, LMH)’ 발키리는 양산형 도로 주행 하이퍼카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 가운데 IMSA 최상위 GTP 클래스에 출전하는 유일한 차량이다.

또한, LMH 차량 최초로 IMSA에 참가했으며, IMSA와 FIA WEC에 동시에 출전하는 유일한 모델이다.

애스턴마틴과 THOR이 양산형 발키리를 기반으로 개발한 레이스카 버전은 레이싱에 최적화된 카본 파이버 섀시와 개량된 V12 6.5 리터 엔진을 결합했다. 이 엔진은 기본 사양에서 최고 1만1000rpm까지 회전하며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지만, 하이퍼카 규정에 따라 최고 출력은 500kW(680마력)로 제한된다.

애스턴마틴 아담 카터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은 “발키리와 애스턴마틴 THOR 팀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차량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고, 2026년에는 한층 안정적인 경쟁력을 발휘했다”며, “경기 흐름이 유리하게 전개되지 않아 아쉬움은 남지만, 이번 결과는 그동안 이뤄낸 발전과 팀의 뛰어난 경기 운영 및 전략 역량을 보여준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공적으로 IMSA 시즌을 마무리한 만큼 이제 남은 FIA WEC 경기에 집중해 더 나은 성과에 도전하고 2027년의 가능성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 = 애스턴마틴 서울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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