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17R] 베르스타펜, 러셀·르클레르 제치고 싱가포르 GP 스프린트 레이스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2026 FIA 포뮬러 1(F1) 월드 챔피언십’ 17라운드 싱가포르 그랑프리 스프린트 예선에서 완벽한 타임 어택으로 스프린트 레이스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10월 9일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1랩=4.927km)’ 조명 아래 펼쳐진 스프린트 예선에서 베르스타펜은 SQ3에 진출해 단 한 번의 어택을 시도, 1분31초156을 기록하며 조지 러셀(메르세데스)과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를 제치고 세션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베르스타펜은 SQ1 당시 황기 발령 상황에서의 우회 주행 건으로 심의 대상에 올랐으나, 상대 경주차와의 속도 차이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정받아 페널티 없이 스프린트 레이스 폴 포지션을 확정 지었다.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기록한 베르스타펜의 베스트 타임은 2위 러셀보다 0.120초 빨랐으며, 르클레르는 베르스타펜에 0.2초 이상 뒤처진 3위에 자리했다.
맥라렌의 오스카 피아스트리와 란도 노리스는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특히, 피아스트리는 3위 르클레르의 기록과 불과 0.055초 차이를 보였다.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이 6위를 기록했고,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인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와 리암 로손(레이싱 불스)이 그 뒤를 이었다.
아이작 하자르(레드불레이싱)와 피에르 가슬리(알핀)는 SQ3에서 주행 기록이 취소되며 각각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SQ1은 주행 직전 시작된 세션 환경 변수로 인해 과열된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 캐딜락 팀이 가장 먼저 피트 레인을 나선 가운데, 세션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세르지오 페레즈(캐딜락)가 4번 코너 타이어 바리어에 충돌하며 프런트 윙 손상을 입었다.
페레즈가 파손된 부품을 차량 밑에 깔고 피트로 복귀하려 하면서 트랙 위에 파편이 비산되었고, 세션 종료 6분을 남기고 적기가 발령되며 세션이 잠시 중단됐다.
적기 발령 전까지 해밀턴이 1분33초748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으며,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유효 기록을 작성하지 못한 상태였다.
트랙 정비가 완료된 후 재개된 세션에서 펼쳐진 막판 타임 어택에서 베르스타펜이 1분33초477을 기록하며 1위로 SQ2에 진출한 반면,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레이싱 불스, 17위),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18위),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스, 19위), 발테리 보타스(캐딜락, 20위), 페레즈(21위),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스, 22위)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미디엄 타이어가 일괄 적용된 SQ2에서는 트랙 노면 상태가 개선됨에 따라 기록 단축이 이어졌다.
베르스타펜이 초반 1분32초724로 기준을 제시했으나, 해밀턴에 이어 르클레르가 1분32초457을 작성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탈락 위기에 몰렸던 러셀이 세션 막판 4위로 뛰어오르면서 프랑코 콜라핀토(알핀)가 11위로 아쉽게 SQ3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니코 휼켄버그(아우디), 올리버 베어만(하스), 가브리엘 보톨레토(아우디),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에스테반 오콘(하스) 역시 SQ2에서 세션을 마감했다.
최종 SQ3에서는 노리스가 소프트 타이어의 성능을 끌어올리며 1분31초587로 선두에 올랐고, 피아스트리가 그 뒤를 이었다.
곧이어 르클레르가 노리스를 0.019초 차로 제치며 1위를 빼앗았으나, 마지막으로 서킷에 들어선 베르스타펜이 첫 번째 섹터부터 압도적인 페이스를 선보인 끝에 1분31초156을 기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러셀이 베스타펜의 뒤를 바짝 쫓아 2위를 확정 지었다.
2026 F1 17라운드 싱가포르 그랑프리 스프린트 레이스는 10월 10일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6시)에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21랩(또는 60분)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경기 결과 1위부터 8위까지 포인트가 주어질 예정이다.
사진제공 = 레드불 미디어, 페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