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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월 글로벌시장 31만3172대 판매… 전년 대비 0.3% 증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2월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4일 현대자동차 발표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국내 5만3406대, 해외 25만9766대 등 글로벌시장에서 총 31만3172대를 판매,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2월 국내 시장에서는 5만3406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로는 11.6%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6.4% 증가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의 경우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837대 포함)가 772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317대 포함) 5680대, 아반떼 4973대 등 총 1만9327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가 7023대, 팰리세이드 5769대, 투싼 2638대 등 총 1만7457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78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101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873대, G70가 1310대, G90(EQ900 36대 포함)가 960대 판매되는 등 총 4143대가 판매됐다.

특히,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각종 글로벌 자동차 전문 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G70는 전년 동월 대비 23.4%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RV 모델들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연초부터 이어지는 판매 호조를 연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함께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각종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해외 시장에서는 25만9766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로는 1.9%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0.9% 감소했다.

해외시장 판매 감소의 경우 유럽 시장과 중남미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주요 국가들의 무역 갈등 등 통상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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