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DA, 3월 수입 승용차 1만8078대 신규 등록… 전년 대비 31.5% 감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3월 한 달간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3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 발표에 따르면, 3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월 대비 13.8% 증가한 총 1만8078대로 집계됐으며, 1분기(1월~3월) 누적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한 5만2161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년 동월 대비 44.0% 감소한 4442대를 등록해 1위를 기록했으며, BMW가 전년 동월 대비 57.5% 감소한 2999대를 등록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전년 동월 대비 125.9% 증가한 1457대를 등록한 혼다가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6.5% 증가한 1371대를 등록한 렉서스가 4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랜드로버(1253대), 토요타(913대), 볼보(890대), MINI(868대), 포드&링컨(785대), 포르쉐(720대)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0,627대(58.8%), 2,000cc~3,000cc 미만 5,852대(32.4%), 3,000cc~4,000cc 미만 1,248대(6.9%), 4,000cc 이상 229대(1.3%), 기타(전기차) 122대(0.7%)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2,081대(66.8%), 일본 4,360대(24.1%), 미국 1,637대(9.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0,182대(56.3%), 디젤 5,321대(29.4%), 하이브리드 2,453대(13.6%), 전기 122대(0.7%)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8,078대 중 개인구매가 11,634대로 64.4% 법인구매가 6,444대로 35.6%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511대(30.2%), 서울 2,908대(25.0%), 인천 669(5.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892대(29.4%), 부산 1,496대(23.2%), 대구 1,238대(19.2%) 순으로 집계됐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946대를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300이 차지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824대), 렉서스 ES300h(788대)이 그 뒤를 이었다.

KAIDA 윤대성 부회장은 “3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해소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