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입 승용 신규 등록 전년 대비 5.3% 증가… 베스트셀링카 ‘BMW 520’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지난 2월 한 달 동안 국내 시장에서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6725대로 집계돼 전월 대비 5.2% 감소했다.

또한, 1월부터 2월까지 누적대수는 3만4365대로 집계,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3% 증가한 4815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가 1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62.9% 증가한 3812대를 신규 등록한 BMW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973대를 신규 등록한 한국지엠주식회사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차지했으며, 볼보 928대, MINI 768대, 폭스바겐 710대, 아우디 535대, 토요타 512대, 렉서스 475대, 랜드로버 459대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지난 1월과 비교해 포드가 전년 동월 대비 21.8% 감소한 408대를 신규 등록했으나, Top10에 들지 못하고 13위로 밀려났다. 이에 반해 10위권 밖에 밀려 있었던 토요타가 전년 동월 대비 41.5% 감소한 512대를 신규 등록하며 8위로 도약했다.

지난 1월 18대를 판매했던 람보르기니는 2월에도 동일하게 18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57.1% 증가하며 국내 시장에서 슈퍼카 인기를 이어갔고, 벤틀리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42.9% 증가한 17대를 신규 등록해 국내 시장에서의 슈퍼카 인기를 이어갔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019대(65.9%), 2,000cc~3,000cc 미만 3974대(23.8%), 3,000cc~4,000cc 미만 1308대(7.8%), 4,000cc 이상 235대(1.4%), 기타(전기차) 189대(1.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956대(77.5%), 일본 1651대(9.9%), 미국 2118대(12.7%)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640대(63.6%), 디젤 4570대(27.3%), 하이브리드 1326대(7.9%), 전기 189대(1.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6725대 중 개인구매가 1만104대로 60.4%, 법인구매가 6621대로 39.6%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127대(30.9%), 서울 2375대(23.5%), 부산 603(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040대(30.8%), 부산 1435대(21.7%), 대구 1163대(17.6%) 순으로 집계됐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691대를 신규 등록한 BMW 520이 차지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E 300 4매틱과 A 220 세단이 각각 670대, 661대를 신규 등록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박은석 이사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내방객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BMW 그룹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