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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베를린 개최 ‘포뮬러 E’ 하반기 레이스 출전… DTM 챔피언 르네 라스트 영입

[고카넷, 글=정양찬 기자] 아우디가 오는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재개되는 ‘2019-20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포뮬러 E)’ 출전 준비를 마치고 우승에 도전한다.

5개월의 공백을 깨고 8월 5일부터 9일간 독일 베를린 트랙에서 여섯 경기가 진행되는 이번 포뮬러 E에서 아우디 매뉴팩쳐팀인 ‘아우디 스포트 압트 쉐플러’는 새로운 드라이버를 영입해 우승과 챔피언십 타이틀 획득에 도전하게 된다.

아우디 스포트 압트 쉐플러 소속 드라이버로 시즌 재개를 기다리며 만반의 준비를 마친 루카스 디 그라시는 “우리는 베를린에서 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시즌 초반 1회 우승을 기록한 바 있는 루카스 디 그라시는 베를린에서 포뮬러 E 드라이버 중 가장 많은 다섯 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작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에 루카스 디 그라시는 “우리는 베를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왔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며, “새로운 서킷 설계, 팬과 관중이 없고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경기가 진행되는 새로운 상황에서 어떤 팀이 가장 잘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가 승패를 가를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하반기 레이스에서 ‘아우디 스포트 압트 쉐플러’ 팀의 가장 큰 변화는 DTM 챔피언 2회에 빛나는 르네 라스트의 영입이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르네 라스트에게 지난 몇 주는 매우 바쁜 시간이었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고, 테스팅 외에도 몇 시간 동안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니터링 하면서 엔지니어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포뮬러 E에 대비해 완벽하게 준비를 마쳤고, 베를린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르네 라스트는 포뮬러 E와 함께 DTM에서도 레이싱을 하고 있으며, 2020시즌 DTM 성적 2위의 타이틀도 지키고 있다.

이는 8월 1일과 23일 사이에 그가 완전히 다른 두 대의 자동차인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FE06과 아우디 RS 5 DTM 투어링 카로 12개의 레이스에 참가한다.

‘아우디 스포트 압트 쉐플러’ 외에도 아우디의 커스터머 팀인 ‘인비전 버진 레이싱’ 또한 아우디 및 기술 파트너인 섀플러가 개발한 e-트론 FE06를 통해 포인트를 획득해 나갈 계획이다.

인비전 버진 레이싱의 샘 버드와 로빈 프린스는 시즌 초반 진행된 다섯 번의 레이스 결과 시즌 팀 챔피언십 부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포뮬러 E 라운드는 5개월의 공백을 깨고 시작되는 경기이자 이번 시즌의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이번 경기에서는 엄격한 위생 관련 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출전하는 드라이버 수가 현저히 줄었으며, 팬과 스폰서들은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기자회견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상식 역시 최소한의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우디 스포트 압트 쉐플러 알란 맥니쉬 감독은 “최종 우승 순위는 현재의 순위와 전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를린에서 열리는 이번 레이스는 오는 8월 5일과 6일, 8일과 9일, 12일과 13일 3개의 더블헤더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아우디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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