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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2월 판매 전년 대비 18.0% 감소… 3개월 연속 1만대 돌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쌍용자동차가 2020년 12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8.0%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4일 쌍용차 발표에 따르면, 12월 한 달간 내수 8449대, 수출(CKD 포함) 2142대를 기록, 총 1만591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10.7% 감소했다.

하지만, 2020년 10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한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 실적을 유지하며 선전을 펼쳤다.

내수 판매는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1%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신형 렉스턴의 선전을 통해 2020년 월평균 판매대수인 7324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신형 렉스턴의 경우 11월에 2020년 월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한데 이어 이번에는 전월 대비 7.3% 증가한 1851대를 기록하며 올해 월 최다 판매를 다시 한 번 경신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수출은 조업 차질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수출 오더를 소화하지 못하고 전년 동월 대비 8.8%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 10월 이후 3개월 연속 2000대 이상 판매실적은 유지됐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수요의 급격한 위축 및 부품 공급 차질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제품개선 모델을 선보인 결과 내수 8만7888대, 수출(CKD 포함) 1만9528대를 기록, 2020년 한 해 동안 총 10만7416대를 판매했다.

특히, 티볼리 에어와 신형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와 함께 코로나 상황에 대응한 다양한 비대면 전략을 통해 하반기부터는 판매가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한 모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지속적인 제품개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회복세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회생절차개시 여부 보류 신청(ARS 프로그램)이 법원으로부터 최종 결정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 이해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신규 투자자와의 매각협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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