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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2022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본상 등 4개 부문 수상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페라리가 ‘2022 레드닷 어워드’에서 최우수상 1종, 본상 3종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먼저 페라리의 아이코나 최신작 ‘데이토나 SP3’가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812 컴페티지오네, 812 컴페티치오네 A, 296 GTB가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 제37회 파리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데이토나 SP3’가 ‘2022년 가장 아름다운 슈퍼카’로 선정된 데 이어 ‘레드닷 어워드’에서의 수상은 다시 한 번 플라비오 만조니가 이끄는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의 우수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는 페라리 DNA의 기본 요소인 ‘미학’과 ‘기능’ 사이의 공생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페라리 차량을 특별하고 독특하게 만드는 첨단 솔루션을 고안해 오고 있다.

‘레드닷 어워드’는 세계 최고 디자이너들의 우수성과 혁신적인 작업을 기리기 위해 1955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시상식은 6월 20일 독일 에센에서 개최된다.

페라리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총 23개의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 이는 레드닷 어워드 68년 역사 상 어떠한 자동차 제조업체도 달성하지 못한 경이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특히, 지난 8년간 페라리는 가장 권위있는 상인 최우수상을 7번이나 석권했으며, 올해 페라리 데이토나 SP3는 FXX-K, 488 GTB, J50, 포르토피노, 몬자 SP1, SF90 스트라달레의 뒤를 이어 7번째 최우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페라리 아이코나의 최신작 ‘데이토나 SP3’의 디자인은 콘트라스트(대비)의 조화로운 병렬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330 P4, 350 캔-암, 그리고 512 S처럼 레이싱카 디자인에서 공기역학이 지배적인 역할을 했던 60~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 강한 선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조각적이고 감각적인 표면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탈착식 하드톱의 ‘타르가’ 보디를 채택한 호기로운 결정 역시 스포츠 프로토타입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 결과, 데이토나 SP3는 운전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유용한 성능까지 선사한다.

페라리 아이코나 시리즈는 2018년, 페라리 몬자 SP1과 SP2의 출시와 함께 첫 선을 보였다.

몬자 SP1과 SP2는 자동차 경주에서 수차례 승리해 모터 스포츠계에서 전설적인 지위를 얻는 데 기여한 1950년대의 바르케타 모델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오늘날 활용 가능한 가장 혁신적인 재료와 기술을 사용해 극도로 모던한 효과를 부여한 아이코나 시리즈는 페라리의 가장 상징적인 자동차가 보유한,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링을 재해석함으로써 페라리의 역사를 기념하는 차량이다.

아이코나 개념의 핵심은 페라리 역사 중 특정 기간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차용하는 것인데, 이는 단순히 과거의 스타일링 단서들을 재사용하는 것, 그 이상을 의미한다.

오히려 한 시대의 본질을 더욱 심화시키고, 그 자체가 미래 세대를 위한 아이콘이 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독특하다는 개념을 만들어내는 것이 그 목적이다.

아이코나 모델들은 다른 차량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으며, 오직 페라리의 VIP와 수집가들, 홍보대사들을 겨냥한 차량이라 할 수 있다.

사진제공=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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