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3월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16.2% 감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수출 실적 전반 견인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지엠)가 3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2만4821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3월 내수는 쉐보레 트레이블레이저, 쉐보레 스파크의 활약에 힘입어 총 3609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로는 47.5%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41.3% 감소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전월 대비 68.1% 증가한 1750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105.8% 증가한 1280대를 판매한 쉐보레 스파크가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콜로라도 257대, 쉐보레 말리부 150대, 쉐보레 트랙스 144대, 쉐보레 트래버스 17대, 쉐보레 카마로 SS 12대, 볼트 EV 1대 순으로 이어졌다.
3월 수출은 경승용차와 중대형승용차의 선전에 힘입어 총 2만1212대를 기록, 전월 대비 4.0% 증가했다. 하지만, 내수와 마찬가지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9.7% 감소했다.
모델별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2626대를 수출, 최근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렌디한 디자인,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성능, 뛰어난 실용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쉐보레 스파크는 한국지엠 창원공장의 생산 재개에 힘입어 3월 한 달간 총 3,103대 수출되며 전년 동월 대비 184.7%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의 주요 인기 차종에 대한 국내외 고객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다”며, “최근 출시돼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는 타호를 포함해 볼트 EV, 볼트 EUV 등 쉐보레의 신제품에 대한 고객 인도가 2분기부터 시작되는 만큼, 한층 더 확대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연초부터 이어진 상승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 3월까지 누적 판매에 있어서는 내수 7399대, 수출 5만3184대 등 총 6만583대를 기록, 전년 누계 대비 32.7% 감소했다.
사진제공=한국지엠주식회사